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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전 ‘5관왕’ 변지영 “경기도청 감독, 선배들 덕분”

남일반 클래식 10㎞, 프리 15㎞, 복합, 30㎞계주, 스프린트 1.2㎞서 모두 우승
“위재욱 감독, 이건용, 정종원 형들 조언과 가르침 덕분에 성장한 것 같다”

 

“5관왕 기뻐요. (이)건용이 형과 (정)종원이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위재욱 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변지영(경기도청)은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변지영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스프린트 1.2㎞에서 우승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정말 많은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었다”고 입을 연 그는 “오늘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 힘들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마의 언덕’으로 부르는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을 넘을 때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남일반 클래식 10㎞서 자신의 전국동계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기세를 몰아 프리 15㎞, 복합, 30㎞계주, 스프린트 1.2㎞까지 모두 우승했다.

 

변지영은 “3관왕에 올랐을 때도 얼떨떨 했는데 지금도 약간 그렇다”면서 “중·고등학생 때 키가 확 컸다. 그 당시 대회에 80명이 나오면 80등을 하고, 50명이 나오면 50등을 했다. 하지만 4년 동안 잘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찾아왔다”며 웃었다.

 

이어 “건용이 형과 종원이 형이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 특히 스프린트 최강자인 건용이 형은 ‘너 할 것만 해라’라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제 스키를 탈 수 있었다. 형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그는 “대회가 끝나면 하루 정도 그냥 푹 자고 싶다”면서 “하루만 쉬고 다시 훈련을 할 예정이다. 3월에 종별선수권대회가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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