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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태권도 겨루기 +80㎏급 '최강' 하관용, 가평군장애인체육회 입성

모든 발차기 기술 자유자재로 발휘하며 지능적인 플레이 강점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합과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장애인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급 절대강자 하관용(청각)이 경기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28일 “하관용이 가평군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2026년까지 뛰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남자 겨루기 이학성(80㎏)과 하관용이라는 걸출한 두 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국가대표인 하관용은 2021년 제11회 전국한마음장애인 태권도대회, 제1회 세계청각장애인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카시아스두술 농아인올림픽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겨루기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관용은 모든 발차기 기술을 자유자재로 발휘하고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안영고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하관용은 주특기라고 할 것 없이 모든 면이 뛰어난 육각형 선수”라면서 “특히 머리가 좋아 순간적인 판단과 센스가 좋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대적할 상대가 없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하관용은 “저는 선수로서 시합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경기도에서 운동을 하고 싶었다.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합과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하관용은 “많은 욕심은 없다.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고 즐기면서 운동하고 싶다”며 “운동과 시합에만 집중하고 싶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학교 3학년 때 돌발성난청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이학성을 비롯한 김포시청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김포에서 훈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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