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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KBS배 전국육상 대회신 우승

남자부 높이뛰기 결승서 2m32 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통과

 

‘한국 남자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9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차 시기에 2m32를 넘어 대회신기록(종전 2m10)을 세우며 박순호(경북 영주시청)와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이상 2m10·시기차)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이날 기록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고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2)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2m10을 넘지 못한 채 종료하고 박순호와 윤승현이 2m10을 넘은 가운데 우상혁은 2m16으로 첫 시기에 도전했다.


윤승현이 2m13을 넘지 못해 3위를 확정하면서 2m16에는 우상혁과 박순호 만 도전했고 박순호는 3번의 도전에서 모두 2m16에 실패했다.


혼자 2m16을 넘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차 시기 첫 도전에서 2m32를 넘어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와 세계선수권 기준기록 통과를 동시에 이뤄냈다.


우상혁은 10일 일본으로 떠나 2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대비한다.


실외 2m35, 실내 2m36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브랜던 스타크(개인 최고 2m36), 조엘 바덴(2m33·이상 호주), 해미시 커(2m34·뉴질랜드)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또 남자부 1600m 계주에서는 최동백, 서재영, 김윤재, 최민기가 이어달린 과천시청이 3분10초38로 한국체대(3분11초41)와 포천시청(3분11초99)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조은주(용인시청)가 13초64로 류나희(안산시청·13초77)와 임예름(충남 청양군청·14초57)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자부 110m 허들에서는 김경태(안산시청)가 14초01로 김주호(국군체육부대·14초15)와 순우승(경북 경산시청·14초57)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1600m 계주에서는 차희성, 한태건, 안동환, 박상우가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3분20초48로 전남체고(3분19초16)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고부 1600m 계주에서는 장지은, 노한결, 박서현, 이민경이 이어달린 시흥 소래고가 4분05초35로 전남체고(3분56초41)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세단뛰기 남기준(경기체고·13m99)과 남고부 110m 허들 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15초41), 여중부 1600m 계주 용인중(4분21초32)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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