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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현충일 추념사서 “한미 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어느 때보다 강력”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尹 “워싱턴 선언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
“대통령으로서 국가 독립·영토 보존·국가 계속성 수호”
국가보훈처→‘부’로 승격 “대한민국 영웅 더 잘 예우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워싱턴 선언 공동 발표로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국가 유공자와 유족, 김명수 대법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립현충원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19만 1000여 분이 영면해 계신다”며 “나라를 위해 순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께 경의를 표한다”며 명복을 빌었다.

 

윤 대통령은 故 김봉학 육군 일병을 앞서 전사한 동생 故 김성학 육군 일병의 묘역에 함께 안장했다며 “두 형제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서 상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호국 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됐다.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잘 살피고 예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김제소방서의 성공일 소방교가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일상을 영유할 수 있는 것은 성 소방교처럼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했다.

 

나아가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과 영토의 보존,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며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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