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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시 발전 대전환 이루고, 시민 행복시대 개막"

테크노밸리사업·스마트 그린시티 건설로 구리시 대전환 견인
시민 모두가 생활이 편리하고 일상이 행복한 도시 건설

 

백경현 구리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라는 시정 비전과 공정과 상생, 시민 화합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구리시 발전의 대전환을 이루고, 시민 행복시대의 개막을 열겠다며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면서 구리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백 시장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백경현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 구리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중인 핵심사업, 현안사항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본다.

 

민선 6기때 2년간 시정을 이끌어 오다가 4년간 공백기간을 걸친 후 다시 민선 8기 제17대 구리시장으로 금의환향한지 1년이 됐다. 소회는?

 

1978년 공직을 시작해 30년 넘게 행정에 몸을 담았고, 민선 6기 절반의 시정을 담당한 경험이 있지만 이후 지방선거에서 패하고 매일같이 구리시 골목 골목을 돌아보면서 시민들을 만나 많은 것을 듣고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구리시, 새로운 구리시 100년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19만 구리시민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꼭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성과가 있다면

 

2022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리시의 우수한 행정력을 대내외에 확인한 것을 비롯해 지난 1년간 민선 8기 들어 26건의 외부기관 수상을 했다. 공모사업에도 43건이 선정돼 총 47억7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구리시 공직자의 탄탄한 행정력을 보여 주었다.

 

 

공약사업은 2023년 6월 말 기준 145개 가운데 46개가 완료됐고, 올 하반기에 33개의 공약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공약의 55%, 절반 이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공약사업은 시민과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빠른 행정력으로 완수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인 시정 운영 반향의 큰틀이 ‘시민 행복 실현’ 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뒷바침할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먼저 사노동에 구리테크노밸리와 대통령 공약인 4차 첨단 산업기술 연구단지 유치로 일자리 대전환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구리테크노밸리사업을 통해 도시 자체 역량을 키워 역동적인 혁신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4차 첨단산업기술을 바탕으로 한 구리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향후 고용과 생산 유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 안에 구리테크노밸리 면적이 확대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토평동 한강변에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로 구리시 대전환을 견인하겠다.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은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에 데이터 기반 기술과 기후 친화적인 에너지를 융합해 최첨단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 조성사업과 같은 맥락이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워터파크 시티, K-콘텐츠 한류 허브도시 조성을 구상 중이다.

 

향후 사업 시행방안이 확정되면 주택 건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도심 관통 지하도로 건설 등 교통대책에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어디든지 연결되는 도시를 위한 격자형 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GTX-D노선의 구리시 연결을 통한 정시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사업,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개통, 친환경 첨단순환트램 도입 등으로 구리시 대전환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겠다.

 

특히 내년 7월께 개통을 앞둔 별내선의 구리시 구간에는 장자호수공원역과 구리역(구리전통시장), 동구릉역 이렇게 총 3개의 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동구릉역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계단형 출입구 2곳을 에스컬레이터로 변경하는 등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의 편리성은 시간과 장소의 효용을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주는 원동력이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미래를 위해 출산에서부터 돌봄,교육까지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예술, 체육, 복지 등 관련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4개 권역에 시민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하고 있다. 이 공약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지역 보건기관을 균형 있게 확충하기 위함이다.

 

올 상반기에 수택동과 갈매동, 동구·인창동에 건강증진센터 3개소를 설치했다. 교문권은 기존에 시가 소유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역별 시민건강증진센터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현안사항에 대해 몇가지 질문하겠다. 구리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위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 재정에 부담이 된다며 시의회에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497억 원,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의 경우 340억 원 등 대단위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러나 우리 시는 재정자립도가 26%로 재정 상태가 열악하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갖춘 공간을 적기에 건립할 수 있는 적정한 대안은 위탁 개발 사업방식이다.

 

갈매동 및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복지·문화·체육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주민 복지시설이자 편익 시설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시민들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바라고 있고 사업추진방식으로서 위탁 개발이 가진 장점을 고려해 현재 상황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려되는 부분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 행정수요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겠다.

 

공석인 부시장 인사 계획은 어떻게 되나?

 

구리시는 인접 도시에 비해 장기간 개발이 정체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부시장 인사 체제 개선을 시도했다. 민선8기가 구상하는 도시개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유능한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시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법제처에서 개방형직위로 부시장을 임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우리시는 경기도와 인사교류를 하고자 경기도에 우리시의 생각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시의 입장은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구리시는 도시개발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시정 전체를 아우르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부시장 인사교류에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구리시는 앞으로도 19만 구리시민이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면서, 생애주기에 따른 시민 밀착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 모두가 생활이 편리하고 일상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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