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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티투어버스, 3개월 만에 1만 3000명 이용…10개 코스 테마별 여행 즐기자

 

코로나19 종식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한 인천시티투어버스의 상반기 이용객이 1만 2742명을 기록하며 인천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의 연도별 운영실적은 지난 2019년 5만 1895명(매출 2억 8950만 원)에서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0년 1844명(1550만 원), 2021년 1964명(1030만 원)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 2만 5767명(2억 180만 원), 2023년 상반기(3~6월) 1만 2742명(7960만 원)으로 다시 증가세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시즌제 코스 등 신규 노선 2개를 더해 모두 10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7월과 11월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에 대한 설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티투어버스 노선 확대·강화…순환형 바다·레트로 노선, 평일 이용요금 50% 할인

 

시티투어버스는 지난 3월 운행을 재개하면서 순환형 노선 대상 평일 50%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노선 5000원, 레트로노선 2500원으로 1일권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섬과 바다 등 둘러보는 테마형 노선은 올해 신규 노선 2개를 추가‧개편해 총 8개를 노선을 운영한다. 신규 추가된 지역은 석모도와 교동도 노선으로 보문사, 화개정원 등 주요 명소를 관광할 수 있다.

 

8개 테마형 노선은 선재·영흥, 무의도, 강화오감, 석모도, 교동도, 강화역사, 강화힐링, 노을야경(4~9월) 등이다.

 

기존 노선인 선재‧영흥도, 무의도, 강화도(오감,역사,힐링) 등 요일별로 테마투어를 떠날 수 있고, 강화 루지와 같은 체험 관광지를 개발하여 신규 코스에 추가했다.

 

특히 노을야경 투어는 2층 버스에서 인천대교의 붉은 노을과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4~9월 매주 금·토요일 인천종합관광안내소(송도) 앞에서 출발하는 노을야경 투어는 인천 대표 야경 명소인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도로 이어지는 코스로, 인천 바다의 낙조와 도시야경을 즐길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상품이다.

 

바다 위로 떠 있는 요트들과 서해바다의 노을이 어우러진 왕산마리나와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야경이 함께 어우러져 해외에 있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인천시티투어는 고객 편의를 위해 순환형 당일티켓 구매 시 시간 구분 없이 이용가능, 전 노선 예약은 홈페이지와 전화(1899-0960)로 가능하다.

 

 

 

인천시티투어, 관광취약계층과 함께 더욱 ‘쌩쌩’

 

시와 공사는 올해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천시티투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 투어를 지원하는 나눔관광을 실시했다. 총 526명의 탑승객이 순환형 노선인 바다노선과 인천레트로노선을 통해 을왕리 해수욕장, 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했다.

 

올해 하반기 인천시티투어는 노인을 비롯하여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여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 북부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 인천 소재 복지관과 협력하는 ▲장애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층 및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민의 날을 맞아 10월 1~15일까지 순환형(평일) 무료 탑승도 지원한다.

 

또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해 ‘어르신 일자리 배치사업’을 통해 총 15명의 인천시티투어 어르신 안내원을 양성하는 등 관광 분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3년간 경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상시 요금감면 제도를 통해 총 8038명이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했다. 배려석 및 휠체어석을 별도 마련하는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의 특장점을 활용해 관광 취약계층 대상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인천시티투어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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