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4.5℃
  • 맑음서울 17.6℃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7℃
  • 맑음부산 18.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3.8℃
  • 구름조금거제 14.2℃
기상청 제공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재공모…“직원 사기 증진 위해 납득 가능한 결정해야”

김 사장, 임추위 올린 후보자 선택 보류하며 재공모
노조 “2019년 이후 내부 승진 없어…고위직 승진 기회 박탈”

 

인천교통공사가 김성완 사장이 최종 임명을 보류하면서 논란이 됐던 상임이사(영업본부장) 자리를 재공모한다.


직원들 사기 진작과 신뢰 회복을 위해 재공모는 문제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일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통합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현재 인천교통공사의 상임이사 현황은 다른 도시철도운영기관과 매우 다르다”며 “2019년 11월 이후 내부승진으로 임명된 상임이사는 전무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방공기업은 공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과 지역 공무원 등 외부 인사를 균형 있게 상임이사로 임명한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하지만 인천교통공사의 경우 상임이사 3명 중 2명이 외부 출신고, 1명은 공석이다.

 

대구교통공사는 3명 중 1명이 외부 출신, 2명은 내부 출신이고 대전교통공사는 외부 출신 1명, 내부 출신 1명으로 이뤄져 있다.


노조는 “외부 상임이사가 임명되면서 내부 직원들은 고위직 승진 인사의 기회를 박탈당했다.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논란 속에 시작된 2차 공모를 많은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공사 직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장의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올라온 영업본부장 후보자 2명을 놓고 최종 임명을 보류했다.


임추위는 3명의 후보자 가운데 2명을 추려 김 사장에게 올렸지만 최종 선택을 보류했다. 이로 인해 면접에서 떨어진 후보자를 임원에 선임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공사 측은 임명권자인 사장이 2명 모두 직무수행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