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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인천상륙작전 행사, 전쟁 도시 이미지 조성은 기우”

인천 시민사회단체, 기념행사 ‘전쟁 도시’ 각인 우려
14~19일 행사 주간…재연행사·전사자 추모식 등 진행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전쟁 도시 이미지를 조성한다는 우려에 기우라고 일축했다.

 

11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관련 브리핑에서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역사적인 진실이다. 그 의미를 다시 잘 새겨 안보·자유·평화를 중시하는 건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며 “전쟁 도시 우려는 지나친 표현이거나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노르망디도 세계적인 기념행사를 하고 있지만 전쟁 도시 이미지를 주지 않는다”며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지향하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인천행동은 기념행사로 인해 인천이 전쟁 도시로 재각인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행사로 인해 전쟁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자 ‘평화도시 인천’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 온 그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다”며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이 아니라 인천상륙작전 민간인 희생자 위령 주간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해 연도별로 기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27억 3000만 원을 들여 오는 14~19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5일에는 해상 전승 기념식과 연합 상륙작전 재연행사,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등을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는 내항 8부두에서 승전 특집 KBS 가요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5~17일까지 CGV인천에서 인천상륙작전 특별관을 운영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무료로 상영한다.

 

시는 6·25전쟁 참전국 22개국에 주요 행사 초청장을 보냈으며, 미국·영국·캐나다 등 15개국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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