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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 학교주도 개발로 영종 국제학교 빠른 추진 촉구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방식, 개발업자 이익만 늘리는 것 ‘반발’
영종총연 “학교만 심사 후 인천도시공사가 개발 협상해야”

 

영종주민들이 영종도 미단시티 내 설립하는 국제학교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명문 국제학교를 신속히 선정해야 한다”며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도 나서 낙후된 미단시티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기존 학교 땅 3필지 중 1필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한 후 개발 이익금으로 학교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초기비용이 수천 억 들어가지만 사업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려운 사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방식이 개발업자의 이익만 늘려 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국제학교 땅을 줄이면 기숙사도 없는 연수구 송도동 채드윅국제학교의 7만 2600㎡보다 적어져서 유·초·중·고등학교와 부대시설, 기숙사를 배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학교법인(비영리) 또는 그 대리인이 직접 개발하는 학교 우선 선정방식(1안)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주민의견을 수용해 지난 8월 23일 두 가지 공모방식 중 한 가지를 골라 달라는 의견조회를 공고했다. 


그 결과 5개 학교 중 2개 학교로부터 학교 우선 선정방식을 선호한다는 의견서를 받았다.


이렇게 되면서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방식(2안)으로 공모 공고를 내려던 당초 계획은 무산됐다.

 

인천경제청은 영종 국제학교 설립 사업을 재검토한다. 개발사업자 공모는 물론 사업에 참여할 국제학교 공모도 무기한 미뤄졌다.


영종총연은 “인천경제청은 1안을 선호하는 학교가 있다면 공모 절차 없이 선정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며 “학교만 심사해서 우선협상대상학교를 정해 우수한 학교 순서대로 협상하고, 이를 인천도시공사에 추천해 토지매매와 개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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