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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상대로 3위 도약 도전

삼성화재·한국전력·OK금융그룹 모두 승점 40점
OK금융그룹, 승수·세트득실률서 밀려 5위 랭크
삼성화재 꺾는다면 단숨에 3위 도약 가능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대전 삼성화재를 제물삼아 3위 도약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삼성화재와 방문경기를 진행한다.

 

OK금융그룹은 5일 현재 14승 11패, 승점 40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3위 삼성화재(15승 11패·승점 40점), 4위 수원 한국전력(14승 12패·승점 40점)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와 세트득실률에서 밀렸다.

 

4라운드 전승을 달리던 OK금융그룹은 천안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2위 인천 대한항공(15승 11패·승점47점)과 승점 차가 7점 밖에 나질 않는데다,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단숨에 3위까지 도약할 수 있어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황이다.

 

또 25경기를 진행한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삼성화재, 한국전력(이상 26경기)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OK금융그룹의 가장 큰 무기는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다.

 

레오는 OK금융그룹이 전승을 거둔 4라운드에서 평균 33.5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바야르사이한이 최근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높은 공격 점유율이 고민이지만, 신호진과 송희채의 득점이 간간히 터져주면서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현재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정호, 신장호, 김우진 등이 부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꺾고 3위로 올라서며 앞으로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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