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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고 김유리,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3관왕 등극

4종 혼성계주, 여고부 4종 개인전과 단체전서 우승

 

김유리(경기체고)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제41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유리는 14일부터 19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과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고등부 4종 혼성계주와 여고부 4종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리는 박세찬(경기체고)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수영, 펜싱, 레이저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해 총점 1069점으로 광주체고(1029점)와 울산스포츠과학고(952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수영에서 2분02초06으로 306점을 얻어 5개 팀 중 1위로 올라선 김유리-박세찬 조는 펜싱(244점), 레이저런(519점)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정상을 차지했다.

 

김유리는 여고부 4종 개인전에서도 총점 1140점으로 이가영(대구체고·1077점)과 한소미(광주체고·1064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김예림, 정다민, 문소유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경기체고의 우승에 기여하며 3관왕이 됐다.

 

남고부 3종 단체전에서는 박세찬, 윤태성, 최성용, 이용빈으로 팀을 꾸린 경기체고가 총점 2739점을 얻어 경북체고와 전남체고(이상 2596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박세찬은 혼성계주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4종 단체전에서는 배준수, 김건하, 강도훈, 임태경으로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총점 3575점으로 서울체고(3523점)와 광주체고(349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고부 3종 개인전에서는 김태이(경기체고)가 총점 818점으로 구도영(강원체고·815점)과 서정아(충남체고·807점)를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여일부 계주에서는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와 유수민, 이예설로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825점을 기록하며 BNK(815점)를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남일부 5종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경환, 정슬기, 김준영으로 팀을 구성한 경기도청이 2991점을 획득, 전북 완주군청(2960)과 LH(2954)를 따돌리고 1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근대5종 5개 종목(사격·펜싱·수영·승마·육상)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교체되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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