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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추경호 파행 후 웃음…가짜보수 종말 그려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과 전날 밤 대정부질문 파행 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웃음을 두고 “가짜 보수의 종말”이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탄핵 (국회) 청원 동의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급증하는 탄핵 청원 동의에 대해 명백히 위법한 상황이 있지 않는 한 탄핵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아직도 정신 차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추 원내대표가 전날 늦은 밤 대정부질문이 파행된 뒤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박 직무대행은 “자기 나라를 침략하고 지금도 호시탐탐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와 동맹관계라고 주장하는 보수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죽은 청년의 죽음에 아파하고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할망정 진상을 은폐하겠다고 분탕질 치는 보수가 세상천지 어디에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직무대행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진짜 보수가 아닌 가짜 보수의 모습”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보수 행세를 하던 가짜 보수 세력의 종말이 그려졌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탄핵 청원 동의 100만 명 돌파로 표출된 국민의 분노를 읽지 못하고 계속 외면한다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퇴출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3시 본회의에 1호 안건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올려 6월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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