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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봉합된 수원시의회 갈등…국힘 내부는 '불통'

민주당 3개, 국민의힘 2개 상임위원장 합의
합의 과정 국힘 소속의원 의견 수용 부족 지적
25일 의원총회 상임위 신설에 따른 의원 구성 논의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상임위원회 안건을 수용하기해 두 달만에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면서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의회운영위원장과 도시환경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 등 1개 특위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해당 안건을 수용하면서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이 기획경제·문화체육·복지안전 등 3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은 의회운영·도시환경 등 2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시의회는 오는 2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양 교섭단체가 도출한 상임위 신설, 상임위·특위 위원장 합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 내부 상임위 관련 합의를 통해 의결된다고 하지만 소속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시의원은 "본인이 속했던 상임위 자리를 지속하고 싶은 의원들도 있고 배정됐던 상임위를 옮기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 의원들도 있다"며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양당 교섭단체가 도출해 낸 합의안이 최종 의결할 예정이지만 소속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진행 과정이나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상임위 자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상임위원장 2석을 원하는 의원들과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2석을 원하는 의원들로 나뉘는 등 내부 의견이 통합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원용 국민의힘 대변인은 "상임위 재구성 합의가 이뤄지고 추석 연휴가 있다 보니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이 없었기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상임위에 어떤 의원이 소속될지와 같은 내용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상임위 신설에 따른 인원수가 정해진 것"이라며 "임시회 전 오는 25일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 신설에 따른 구성에 대한 논의 후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 열리는 원포인트 임시회에서는 양 교섭단체가 도출해 낸 상임위 신설,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 합의안을 최종 의결하고 상임위·특위 재구성 및 신규 상임위원장 선거는 오는 10월 열릴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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