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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잇따라 발생…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경기도 일대에서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난동을 부린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제압됐다.

 

23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산시 오산동의 거리에서 흉기를 목에 대고 자해를 시도하려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 30분간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는 등 소동을 벌이다 결국 테이저건으로 제압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같은 날 동두천경찰서는 노래방에서 술값 문제로 다투던 중 업주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지난 20일 새벽 술값 문제로 노래방 업주 C씨와 다툼을 벌인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점검하던 사이 B씨는 흉기 2점을 들고 노래방 앞으로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명령에 반항했지만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경찰은 B씨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구속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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