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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하회마을'에도 낙서가?…서경덕, "시민의식 개선해야"

하회마을 곳곳 한글 낙서…외국어 낙서는 일부
"문화재 교육 강화하고 강력한 처벌 마련해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제보가 꾸준히 들어와 최근 하회마을을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많은 낙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회마을 곳곳에 남겨진 낙서는 대부분 국내 관광객들의 한글 낙서였다. 외국어로 남긴 낙서도 일부 발견됐다. 

 

앞서 2023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국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의식 개선"이라며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재 훼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현 시점에서 이같은 낙서들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의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도 한글 낙서가 발견돼 큰 논란이 됐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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