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영국의 권위 있는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5 세계대학평가’에 첫 참여해 국내 대학 순위 19위, 세계 601~80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 관계자는 "가천대가 국제 평가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첫 성과"라 기뻐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QS와 ARWU와 함께 세계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히며, 수업의 질, 연구 영향력, 국제화 수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전 세계 2000여 개 대학을 평가한다. 가천대는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순위 601~800위에 이화여대 등과 함께 포함됐다.
국내 대학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62위로 1위를 차지했으며, KAIST와 연세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천대는 ▲산학 연구 성과(71.4점) ▲외국인 교수 비율 ▲국제 공동연구 ▲외국인 학생 비율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국제화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115개국 2092개 대학이 경쟁을 펼쳤으며, ▲교육여건 ▲연구환경 ▲연구 품질 ▲국제화 ▲산학협력 등 5대 항목에서 세부 지표가 평가되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학과 신설과 우수 외국인 교수 및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학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