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혁신 분야 본선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해 성남시의 혁신 성과를 발표하고, 폴란드와 독일 등 유럽 현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디지털 미래윤리’를 주제로 성남시의 스마트시티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성남시는 이번에 혁신 분야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등 선진 도시들과 혁신 도시의 면모를 겨룬다.
스페인 일정을 마친 후 신 시장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회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내에서 IT 및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로, 성남시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 일정 후 신 시장은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11월 9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4’에 참가하는 성남시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남시가 독자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 12개사를 홍보해 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순방이 성남시의 혁신적 이미지를 알리고 유럽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남시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