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산하 중원도서관이 오는 28일까지 ‘2024 공정무역 포트나잇’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남공정무역협의회와의 협력으로 공정무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실천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ight)은 1997년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2주간 공동체가 모여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중원도서관은 이번 행사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코끼리똥 종이 액자 만들기 ▲마스코바도 달고나 체험 ▲공정무역 팔찌 제작 ▲슬라이딩 퍼즐 및 빙고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공정무역 제품 전시와 시식 체험을 통해 보다 쉽게 공정무역에 접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 면화 티(Tea) 코스터 제작 체험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가치교실’ 프로그램도 11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중원도서관은 2022년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공정무역 실천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5월 재인증을 통해 그간의 공정무역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원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포트나잇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