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중학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코(CO)·끼·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기간에 맞춰 불곡중 등 9개 학교에서 총 2416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진로멘토단과 협력해 33개 직종의 전문 멘토들이 참여했다. 게임 개발자, 의사, 크리에이터, 이모티콘 작가 등 각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특성과 준비 과정, 비전 등을 소개하며 현실감 있는 조언을 제공했다. 또한, 일부 직종에서는 실제 직업 체험 기회도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련관은 청소년 진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22일 성남시 진로교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우수 사례 공유 등 청소년 진로교육의 다양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영숙 관장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지역 사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유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 진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