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가 12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며 재건축 사업 가속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토론회는 성남시 분당구의 주요 현안인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은혜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분당구 주민 200여 명, 관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황금석 국민의힘협의회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박주윤 재개발재건축신속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맡아 재건축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이종석 시범1구역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통합위원장 ▲이재찬 정자일로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유광희 LH성남권미래도시지원센터장 ▲김기홍 전 국토부 분당신도시 총괄MP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법적, 행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열띤 의견을 나눴다.
김은혜 의원은 축사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미래 도시를 위한 발판”이라며 “기업 유치와 직주근접의 도심 기능을 강화해 시민이 꿈꾸는 미래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분당은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서 주민 동의율 90% 이상을 기록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성공적인 재건축 추진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협의회 소속 시의원 17명이 시민 뜻을 적극 수렴해 재건축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협의회는 이번 분당구 토론회를 시작으로 수정구와 중원구의 재개발 현안을 챙기기 위한 ‘부동산 민생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