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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비서실·보좌기관 행감에 만전”

‘첫 실시’ 비서실 행감 관련해 “성실히 임할 것”
도의회의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 필요성 강조
운영위 역할로 ‘상임위·사무처 지원’ 꼽기도
“의회 발전이라는 목표 위해 협치 이룰 것”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 동안 실시되는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양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의회운영위는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정책사업이 경기지역의 발전·행정서비스 향상에 필요한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도의회 사무처와 경기도중앙협력본부, 도·도교육청 소속 홍보기획관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경기도지사 비서실, 경기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 경기도교육감 비서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처음 실시하게 된다.

 

양 위원장은 “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은 처음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됐다”며 “과거 도의 비서·보좌진들과 신뢰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회운영위에서 성실하고 유능하게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운영 기조에 대해 “도의회가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견제라는 역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때로는 단호한 목소리로 때로는 유연한 자세로 운영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감기관의 정책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정히 분배됐는지 예산이 낭비 없이 투입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검토해 향후 예산편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도의회가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집행부와 긴장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가) 다양한 의견과 치열한 토론을 가지면서 최적화된 협치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의 기능에 대해 “도의회 상임위 역할은 1410만 도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조례 발의를 통해 도민 권익을 향상하고 도지사 등 집행부의 도정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수행해야 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의회운영위 역할에 대해서도 “의회운영위는 모든 상임위와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입법 기능과 전문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의원과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제도를 고민해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일하는 의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위원장은 “국회에서 20년 가까이 몸담으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 발전을 위한 혁신 비전을 제시했고 많은 여야 의원들이 공감을 해줬다”며 “(앞으로도) 의회 발전이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뜨겁게 토론하고 협의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협치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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