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 판교대장지구 신혼희망타운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인 ‘판교별빛 어린이집’을 설립, 오는 25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으로 성남시의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106곳으로 늘어났다.
판교별빛 어린이집은 총사업비 4억57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1154㎡ 규모로 조성됐다. 신혼부부가 다수 거주하는 판교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14개 동, 1123가구)의 관리동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보육실 14개를 포함해 교사실, 화장실, 조리실 등을 갖췄으며, 0~5세 영유아 198명을 돌볼 수 있는 정원을 마련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판교대장지구 내 국공립어린이집 중 가장 큰 규모로 어린이집 운영에는 30명의 보육교사가 투입돼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판교별빛 어린이집은 신혼희망타운의 특성을 고려해 보육정원의 80%를 해당 아파트 입주자 자녀가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성남시는 지난 202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판교대장지구에 국공립어린이집 8곳을 설치해, 총 549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개원으로 판교대장지구의 보육 여건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성남시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106곳에 달하며, 8491명의 보육정원을 확보했다. 1755명의 보육교사가 이곳에서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판교별빛 어린이집을 포함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성남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