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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피천득 외손자 스테판 피 재키브 출연…수원시향 295회 정기연주회

스테판 피 재키브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등 연주
이외에도 프로코피예프 오페라 중 ‘전쟁과 평화’ 서곡 연주
12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9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 서곡,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섬세한 기교와 낭만적 열정을 겸비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문인 故피천득의 외손자로 알려져 있으며,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 연주자이다.

 

스테판 피 재키브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명명되며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다.

 

2부에서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교향곡 5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대 상황을 반영한 비장감과 자유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인간의 찬가를 그려낸 이 곡은 ‘교향곡 4번’ 이후 14년 만에 작곡됐다. ‘교향곡 5번’은 초연 당시 성공을 거두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 프로코피예프의 입지를 굳혔다.

 

이 외에도 첫 곡으로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 중 ‘전쟁과 평화’ 서곡이 연주된다.

 

한편 정기연주회 이틀 전인 10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는 수원시향 신은혜 부지휘자가 강사로 출연해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에 관한 클래식 아카데미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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