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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 갈등’ 푼 경기도의회…연내 예산안 매듭짓기로

의회 의장-여야 대표, 회동 갖고 갈등 풀기로
예산 처리 위한 구체적인 의사일정 도출 예정

 

경기도의회 여야가 의회 사무처장 해임을 둘러싼 갈등을 풀고 연내 예산안 통과를 위해 임시회 개회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은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집행부 예산안을 연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앞서 김 의장과 김 대표는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 해임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다가 지난 18일 이 사안을 두고 의사일정 회의 중 충돌하며 다음 날(19일) 아무런 안건 상정 없이 본회의를 치르는 일이 불거졌다.

 

19일 여야 합의 불발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안건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본예산안, 조례안 등 105건이다.

 

본회의 산회 등으로 정례회 연장도 사실상 불가능해 도의회는 이들 안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다.

 

도의회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 경과 등을 따져본 뒤 구체적인 임시회 개회 일정은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예결위는 현재 소위원회 예산 심사 단계로 충분히 연내 집행부 예산안 검토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무처장 거취로 도의회 내부 갈등이 일었던 만큼 이같은 문제를 매듭짓지 않을 경우 향후 의회 파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사일정 합의와 별개로 도와 민주당에 사무처장 해임에 이어 ‘도의회 정원 확대’, ‘도 협치수석 사퇴’ 등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취재진들에 “예산안 등 안건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별개로 민주당은 도의회 정원 확대, 의회 사무처장 사퇴, 도 협치수석 사퇴 등 합의사항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도민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집행부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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