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야구 미생들의 '기회의 장'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막을 올렸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래혁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원석윤 독립리그운영위원장, 독립야구단 감독·선수 등이 참석했다.
올 시즌 독립리그는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연천 미라클을 비롯해 '신생팀' 용인 드래곤즈,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화성 코리요 등 총 8개 팀 250여 명의 선수가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힘찬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리그 개막을 알린 원석균 운영위원장은 "관계자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선수들이 풍족한 환경에서 제2의 꿈을 찾고,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한해 정말 소중하고 알찬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야구인들의 열정과 사랑, 관심이 밑바탕이 된 독립리그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이 있었기에 운영이 가능했다"면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부상 없이 여러분이 원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후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지윤(연천 미라클)·박찬형(화성 코리요) 선수가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심판 판정에 따라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시구·시타에서는 김재철 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타석에 섰다.
한편 '우승후보' 연천 미라클은 '신생팀' 용인 드래곤즈와 개막전서 9-2, 7회 콜드게임승을 맛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