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흐림동두천 0.8℃
  • 맑음강릉 3.8℃
  • 구름많음서울 3.2℃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6℃
  • 박무광주 0.4℃
  • 맑음부산 2.2℃
  • 맑음고창 -3.7℃
  • 맑음제주 5.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성남시,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확대

7월부터 생애 첫 접종 지원… 시민 부담 줄이고 건강한 노후 지원

 

성남시가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19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과 관련 추경 예산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성남시민은 생애 첫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총 7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본인 부담금 1만9610원만 내면 되고, 나머지 접종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현재 병·의원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 비용이 12만~15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젊은 층보다 발생 위험이 8~10배 높고, 심한 통증과 뇌수막염, 척수염, 망막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오는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접종 희망자는 관내 지정 병·의원에서 대상포진(생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