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21대 대선 1,2위 간 격차 얼마나 벌어질까

이재명, 역대 최다 득표 목표...18대 대선 박근혜 51.55% 역대 최다
김문수, 역전 기대...“탄핵 찬성·반대, 산토끼·집토끼, 모두 녹아들 갓”
17대·19대, 1,2위 간 10%포인트 이상 차이
20대는 0.73%포인트 초박빙 승부

 

21대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누가 대권을 잡을 지와 함께 1·2위 간 격차 또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은 지난 17대(이명박 당선, 22.53%포인프 차)와 19대 대선(문재인 당선, 17.05%포인트 차)처럼 10% 이상 차이가 날지, 20대 대선처럼 초박빙(0.73%포인트 차) 승부가 펼쳐질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4일 각 주요 정당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역대 최다 득표 당선을 목표로 “압도적 득표율”을 호소하고 있다. 역대 대선 최다 득표율은 지난 18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운 51.55%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0.73%포인트로 분루를 삼킨 바 있다. 민주당은 득표율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우클릭을 하면서 중도보수층을 공략하고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초반 영남을 누비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유세를 하며 SNS에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은 이제 더 이상 어디에도 없다”며 “이념과 진영의 벽을 넘어 국민의 삷을 살피는 정치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뒤지고 있지만 후보 단일화 과정 중의 내홍을 극복하고 청렴과 도덕성, GTX 등 경기도정 성과 등을 내세워 맹추격하고 있다며 역전도 기대하고 있다.

 

35세로 당내 최연소인 김용태(초선, 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하는 파격 인선을 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단일화 논란의 대상이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종 경선을 벌였던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 등 후유증이 남아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놓고 당내 논란이 계속돼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기에 힘겨운 모습이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반명(반이재명) 단일화’도 어려운 점이 문제다.

 

 

 

40세의 젊음을 내세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화성을(동탄)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이 후보는 3자 구도 속에 동탄에서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기적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 선거비용(50%)을 보전받을 수 있는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이번 대선의 1,2위 격차는 55%(이재명)대 35%(김문수) 정도, 2007년 17대 대선 때보다 더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며 “구도와 인물의 큰 흐름으로 봤을 때 차이가 나고 국민의힘 당내 수습도 안 돼 이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견인할 여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차명진 전 의원은 SNS에 “김문수는 역전 전문가”라며 “김문수의 에너지가 또 다른 김문수를 천배백배 만들어 마침내 기적을 일굴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