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해서 중앙정부에서 뭔가 떨어지길 기대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고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6월 도정열린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니라 퍼스트 펭귄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새 정부 출범은 경기도정에 있어서도 지난 3년 성과의 2배 이상을 만들어낼 절호의 기회”라며 “민선8기는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간부와 공공기관장들을 향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 뒷받침 ▲도의 우수시책 국정과제 반영 ▲경기도의회 협치 등 3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는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제1동반자”라며 “지방정부는 민생현장의 최일선에서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제1동반자로서 도의 인적·물적·정책적 모든 역량을 다해 국정을 충분히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또 “도는 동반자 넘어 국정 성공의 견인차이자 테스트베드”라며 “지난 3년 도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민생·기후 역주행에 맞서 정주행으로 퇴행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는 앞으로 전개될 정주행에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도가 선도적으로 해온 새로운 정책 시도를 새 정부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전국화하자”고 했다.
그는 주4.5일제, 기후경제, 비상민생경제대응, 미래성장 투자, 돌봄, 간병을 거론하며 “공통 공약이나 도의 우수시책, 주요 현안 등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존 사업 중 확장할 만한 사업,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오늘부터 도의회 정례회가 시작된다. 이번 정례회는 민생회복 추경과 쌓인 민생현안 마무리 과제를 안고 있다”며 “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주요 안건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로 성과내기에 모두 함께 전력을 다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