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가 7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예비 작가 및 현직 작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창작과 컬렉션 관리를 위한 작품 보존 워크숍'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나미술품보존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경기창작캠퍼스의 레지던시 연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창작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평면 회화(캔버스 및 종이 기반 창작물)를 주요 매체로 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 총 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허우영(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 수석연구원), 최지현(리움미술관 현대미술보존연구원), 조자현(제나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 등 보존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미술품 보존복원 개론 ▲미술품 보존과학 개론 ▲미술품 예방보존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강의를 듣고 자신의 작품을 직접 조사하고 컨디션 리포트를 작성하는 실습을 병행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자 중 4명을 선정해 8월부터 10월까지 보존 전문가 3인과 함께하는 심층 보존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워크숍은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생활동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회차별 15명 정원으로 총 4회차 운영된다. 참가비는 3만 원(점심식사 포함)이며, 실습을 위해 참가자는 자신의 작품 1점을 지참해야 한다. 실습에 필요한 툴킷(toolkit)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신청 접수는 6월 26일까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진행된다.
경기창작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작가들이 작품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6년 레지던시 재개관을 앞두고 예술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