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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back in your hands', 소비 이후 버려진 물건에 순환과 환원을 새기다

헤드비갤러리-포리심-나인테일즈, 팝업 전시 ‘Time back in your hands’ 개최
'시간' 주제로 작가와 브랜드가 공유하는 ‘순환’과 ‘환원’ 시각화 프로젝트

 

버려진 플라스틱이 로봇이 되고 화장품 공병이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포리 심,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나인테일즈(NINETAILS)', 그리고 문화예술 플랫폼 헤드비갤러리가 협업한 팝업 전시 'Time back in your hands'가 8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층 H.art LAB 89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간'을 주제로, 예술과 뷰티 브랜드가 공유하는 '순환'과 '환원'의 가치를 시각화한 프로젝트다. 단순한 조형이나 제품 홍보를 넘어, 환경과 소비에 대한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제안한다.

 

 

포리 심 작가는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 art)를 기반으로 버려진 산업 폐기물과 플라스틱을 조합해 동화적 상상력을 지닌 로봇 형태의 조형물을 만들어온 작가다.

 

'다시 쓰는 이야기'라는 콘셉트 아래, 한때 쓸모를 잃은 사물들이 어떻게 다시 감각적인 창작물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인테일즈의 공병이 그의 손끝에서 예술적 오브제로 재탄생했다.

 

 

함께 협업한 나인테일즈는 '고백(GOBACK) 에이징'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피부 본연의 힘을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해온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엑소-네오 크레마'와 '어드밴스드 라인 리프트 세럼'은 생명공학과 나노기술을 접목해 기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헤드비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브랜드와 예술가, 소비와 예술, 환경과 아름다움이라는 다양한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켰다.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 브랜드가 예술과 손잡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제품이나 예술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시간과 기억, 소비와 순환의 가치가 공존하는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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