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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LH, 동탄2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재시동’

50만 신도시, 상급종합병원 유치 본격 추진
“생명과 직결된 문제”… 시, 유치 총력전 예고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 신도시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협력에 다시 나선다.

 

급증하는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남부권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시는 최근 LH와 종합적인 의료체계 구축과 최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종합(대학)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공모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1차 공모 유찰 이후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시와 LH는 1차 공모 유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계 동향 파악과 재공모 조건 조정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동탄2 신도시는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대규모 도시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급의 의료시설이 전무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응급 의료 및 중증 질환 치료에 있어 인근 수원, 성남 등지로 환자가 이송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미 확보된 병원용지를 중심으로 민간의료기관 투자 유치를 위한 ▲토지대 납부 거치기간 확대 ▲패널티 완화 ▲연대보증 문구 구체화 ▲시공사 참여 의무조건 완화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 중이다.  LH 역시 용도 변경, 개발계획 조정 등 행정적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종합(대학)병원 유치 및 건립은 글로벌 메가시티로 나아갈 특례시의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중점 사업”이라며 “LH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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