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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예술이 교실에 스며들다…경기교육이 그리는 '일상 속 감성의 전환'

예술교육도 '학생 맞춤형'…예술중점학교
지역거점형 예술교육으로 일상 속 가까이
교원 역량 강화하며 예술교육 방향 모색
"누구나 예술 감수성 키우는 곳, 경기교육"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교실 벽면 곳곳에 색채가 번진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벽화, 동아리 발표 포스터, 작품이 흐르는 전시 공간. 낮고 조용한 예술의 울림이 교실을 교실 이상으로 만든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비전과 함께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경기 지역 학교에서 예술은 일부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닌, 학교라는 공간을 물들이는 감성의 언어다. 

 

 

◇ 예술교육도 '학생 맞춤형'…예술중점학교

 

도교육청의 예술교육 정책은 모든 학생에게 예술적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예술교육도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학생 한 명당 한 가지의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예술중점학교는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을 가장 먼저 실현하는 공간이다. 

 

예술중점학교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38교에서 '예술활동형'과 중·고등학교 28교 75학급에서 '교육과정형'으로 운영된다. 

 

우선 예술활동형 운영교는 학생의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특색에 따른 협력형 예술 활동을 운영한다. 필수과제는 ▲학생 오케스트라 등 협력형 학생 예술동아리 ▲교육 과정 연계 협력형 1인 1 예술 활동이다. 선택과제는 ▲예술거점학교 ▲예술축제 ▲예술 캠프 ▲교원 연수 등을 학교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교육과정형 운영교는 예술에 재능과 흥미가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예술 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진로·진학을 지원한다. 필수과제는 ▲예술중점학교 교육과정 ▲학생주도 예술융합 프로젝트 ▲예술 중점 동아리 운영 ▲성과 공유회 운영이다.

 

 

◇ 지역거점형 예술교육으로 일상 속 가까이

 

올해부터는 예술교육도 '지역거점형'으로 운영된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역의 예술적, 사회적 특성을 반영해 학생들에게 일상 속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밀착형 예술교육 기반이 강화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지역 거점 예술 활동은 교육지원청이 지역의 특색 있는 예술자원과 학교 예술교육을 연계해 ▲예술 교육 기회 확대 ▲지역 중심 예술교육 확산 ▲교육 공동체가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의 자원을 반영한 창의적 형태로 구성된다.

 

광명은 '해오름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기관과 협력하고, 군포의왕은 '우리다움 찾아가는 인성 음악회'를 운영한다. 부천의 '모꼬지', 안성의 '전통문화예술의 더 울림', 안양과천의 '우리 동네 문화예술 여행' 등도 대표적이다. 양평은 '양평 곡곡', 여주는 '여주애(愛) 같이:가치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맞춤형 예술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예술 중심 교육도 강화된다. 고양은 민요 중심의 '학생 민요하다'를, 성남은 '찾아가는 예술 놀이터'를 통해 체험형 수업을 실시하며, 화성오산은 '경기민요 프로그램', 평택은 '농악이 ON多'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문화 계승 교육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감수성과 창의력, 공동체성 등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예술교육을 위해 지역 자원과 학교 교육이 상호작용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 교원 역량 강화하며 예술교육 방향 모색

 

도교육청은 예술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에도 아낌 없는 노력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는 '예술로 수업(秀Up)하자!' 직무연수가 개최됐다. 교사와 예술교육가들이 미래 예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며 학생 창의성 함양을 위한 협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연수에서는 교사와 예술교육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학교 연계 예술 체험 교육 활동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예술교육 방안을 공유했다. 

 

공개된 교육 활동은 ▲시각예술(평면조형, 입체조형, 키네틱아트) ▲디지털예술(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공연예술(뮤지컬, 전통 공연, K-댄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2019년부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도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예술 체험 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공간으로 연수에 의미를 더했다. 

 

용인 성지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경기학교예술장착소는 ▲학생 1:1 맞춤형 예술영재교육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 ▲시공을 초월한 학생 성장 과정 자료 제공 등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전문예술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확대되고 있는 학교 밖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경기아트센터, 도내 예술대학 등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경기예술성장학교'를 운영하는 등 도내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과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미래 예술가로서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 경기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지 기대가 모인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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