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14일 시는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이 신규 114명, 연임 36명 등 150명으로 구성됐으며 최연소 예비배심원은 19세, 최고령은 77세라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은 시민배심법정 소개영상 상영, 대표 시민예비배심원 위촉장 수여, 시민배심법정 운영 안내, '참여적 의사결정 제도와 시민배심원제'를 주제로 한 김희경 변호사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시가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정한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은 시정 주요 시책,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현안 등에 대해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성숙한 합의를 끌어내고 그 결과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다.
시민예비배심원은 시민배심법정을 개정할 때 시민배심원으로 참여하며 시민예비배심원 중에서 배심 사안별로 무작위 추첨을 해 시민배심원 후보자 30~40명을 구성하고, 제척·기피·회피 과정을 거쳐 무작위 추첨으로 10~20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배심법정은 시민 참여의 영향력과 결정력이 큰 제도인 만큼, 시민예비배심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시민배심법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해당사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