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신규공직자를 대상으로 '2025 수원형 공직입문과정(On-Boarding)'을 운영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직자입문과정에는 2025년도 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한 신규 공직자 161명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던 과정을 4박 5일로 확대·개편해 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신규 공직자들이 시의 정체성과 행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공직 가치 내재화, 수원 역사와 문화의 이해, 새빛정책 아이디어 토론&발표회 등을 진행했다.
시는 체계적인 공직 입문 과정을 운영해 신규 공직자들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률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정을 이끌어갈 준비된 인재들이 공직의 의미와 시민을 향한 봉사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신규공직자들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교육과정을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UN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 돌봄X인권 토크콘서트 개최
수원시가 'UN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10월 29일)을 기념해 오는 28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 돌봄X인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돌봄의 상상력-돌봄, 인권, 그리고 돌봄 생태계에 대하여'를 주제로 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와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가 강연한다.
1부에서는 '돌봄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 '돌봄 관계 속 인권의 방향',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하며 2부에서는 새빛돌봄 제공기관 간담회가 이어진다.
오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관심 있는 시민은 홍보물 속 QR코드에 연결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 부시장은 "UN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을 맞아 수원새빛돌봄 제공기관의 인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시민의 존엄과 자기 결정권이 존중되는 인권 기반 돌봄 환경이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공중이용시설 53개소 점검
수원시가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과 함께 4개 구 주요 공중이용시설 53개소의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점검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은 시민 8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각 마을의 공중이용시설물(교량·지하차도 등)를 수시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시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9월 팔달·영통구 지역의 화산교와 의상교지하차도 등 9개소를 우선 점검해 시설물의 균열·누수 여부, 구조물 상태, 안전표지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올해 말까지 나머지 4개 구 주요 공중이용시설 44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관심이 우리 사회의 재난을 막는 첫 번째 방어막"이라며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과 함께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