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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소속 간호사,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장 달려가 신속 인명구조 나서

지난 5일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교통사고 발생
차량 소화기 화재 진압 및 운전자 안전조치…감사장 전달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에서 신속하게 사고 수습 및 인명 구조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일산차병원 소속 간호사인 박채원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8분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소화 및 응급처치로 사고차량 운전자 40대 A씨를 구조한 인물이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그는 사고 장면을 목격한 후 위험을 무릅쓰고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끈 후 부상을 입은 A씨에게 다가가 운전자의 맥박, 호흡 등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A씨는 화상을 입고 두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박 씨의 신속한 조치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아울러 박 씨가 차량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면서 추가 피해도 없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즉각적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 만큼 시민들의 모범적 인명구조 활동으로 사회 귀감이 될 만한 사례"라며 "교통안전은 경찰 활동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닌만큼 수준 높은 교통의식 선진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통질서 확립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용감한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발굴해 적극 포상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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