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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도발 강력 규탄” 한목소리

“APEC 불과 9일 남겨둔 시점 도발” 비판
與 “긴장 고조 행위 즉각 중단…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 지속”
野 “명백한 무력시위, 심각한 안보 위협...정부, ‘굴욕적 저자세’ 안 돼”

 

국정감사에서 각종 쟁점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22일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부승찬(용인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5월 8일 이후 다섯달여만에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며 “주요 해외 정상들이 모이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불과 9일 남겨둔 시점에 감행된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 하에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군 대비 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참석하는 시점에 감행된 이번 도발은 ‘명백한 무력시위’이자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정부를 겨냥해 “말로 모욕하고 행동으로 협박하는 이 노골적 도발 앞에서 정부는 또다시 ‘평화’라는 이름의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냐”며 “이재명 정부는 언제까지 ‘대화와 인내’라는 미명 아래 현실을 외면하고 ‘굴욕적 저자세’를 고집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지금 필요한 것은 ‘평화 타령’이 아니라 억지력 유지 강화와 실질적 대응”이라며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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