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잇달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14일 시는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클루지나포카 시청에서 단 슈테판 타르체아 부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시와 클루지나포카시는 1999년 자매결연 체결 후 두 도시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와 클루지의 날 서로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26년간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클루지나포카에는 바베스-보여이대학 등 유명 대학이 있고 다양한 국적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도시가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친다"며 "수원시에도 우수한 대학들이 있는데 두 도시의 대학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에밀 복 클루지나포카 시장을 예방한 김 부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의 민간 시민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대학생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 양 도시 대학 간 교류와 시민교류위원회 중심의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에밀 복 클루지나포카 시장은 "수원시와 오랜 우정은 클루지나포카시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 교육·청년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12일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한 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현대음악 연주회에 참석했다. 프라이부르크 마르틴 호른 시장과 울리히 폰 키르히바흐·크리스티네 부흐마이트 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후 13일 프라이부르크 시청을 방문한 김 부시장은 "올해 4월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이 수원시를 방문했을 때 체결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업무협력 협약에 따라 환경·기후변화·에너지, 문화·예술·스포츠, 시민·청소년, 인적 교류 등 4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프라이부르크와 수원은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공유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