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올해 수원시 시정 및 사업을 돌아보며 업무집행 상황과 시정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도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제397회 제2차 정례회 회기인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기획경제위원회, 도시미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안전위원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총 6개 상임위원회가 4개 구청, 시 업무국, 보건소·농업기술센터 등 직속기관, 도시안전통합센터·화성사업소 등 사업소, 수원도시공사·수원도시재단 등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 사업' 등 민선 8기 수원시 핵심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11월 최종지정을 목표로 한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1일 경제자유구역기획팀을 신설하고 기존 기업유치단을 '경제자유구역추진단'으로 확대·개편했다. 지난 16일에는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같은 지정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질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1일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설정한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대응하는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미래전략국의 명칭을 'AI스마트정책국'으로 변경하고 AI전략과를 신설한 것이다. 최근 시는 관내 AI 저변을 확대하고 생성형AI 기반의 돌봄·복지·민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5월 시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한 초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을 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을 추진했지만 우회전 시 일시정지 표지판의 경우 필수 설치 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설치되지 못했고 안전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지적 사항을 적발, 시정요구하며 효율적인 수행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정활동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비단계와 실시단계, 결과처리단계 등 절차를 거쳐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 건의사항 등 감사결과를 본회의에서 채택 후 지자체장에게 이송한다. 이후 지자체장은 채택된 처리결과를 의장에게 서면보고 후 해당 결과를 각 상임위 및 의원들에게 통보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