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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행정개편 7월인데 공무원 임용은 ‘9월’…업무 과부하 불가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7월 1일
신규 공무원 채용은 9월 말에서나 가능
행정공백 발생 불가피
공백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업무 과중 우려도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오는 7월 1일 시작되지만 신규 공무원 채용은 9월 말이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공무원 업무 과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1575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880명(127%) 증가한 수준으로, 퇴직 등으로 결원 발생과 행정체제 개편 사항 등을 고려해 기존보다 신규 채용 인원을 확장했다.

 

시는 올해 신규 임용을 통해 7급 11명, 8급 110명, 9급 1436명, 연구사와 지도사 1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시와 지역 군·구에서 1508명을, 강화군에서는 67명을 선발한다. 

 

올해 시험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상반기 원서접수는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로, 시험은 6월 20일에 진행한다. 하반기 원서접수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로 시험은 10월 31일 치뤄진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상반기에는 1537명을, 하반기에는 38명을 모집한다.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신설되는 검단구와 영종구, 제물포구 등을 고려해 공무원 신규 임용 인원을 늘렸지만 실제 근무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1차 시험이 오는 6월 20일에 진행하면 시험 결과는 약 2달 뒤인 8월 31일에 공개한다.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고 난 뒤 2달이 훌쩍 지난 시점인 셈이다. 2차 시험 결과는 오는 12월 4일에 발표한다.

 

공무원 임용 여부가 결정되더라도 시 인사과에서 근무하게 될 기초자체단체나 부서 등을 정해야 하는 만큼 3주에서 1달 정도가 추가적으로 소요된다. 신규 공무원들이 본 업무에 투입되는 시점은 9월 말에서 10월 초 정도가 사이가 될 예정이다.

 

시는 1575명의 인력을 필요 인원으로 산출했으나 이들이 행정체제개편 이전부터 근무하지 않아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다. 

 

서구가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영종구와 제물포구 등은 동구와 중구를 합쳐 추가 행정 소요가 크지 않는 반면에 서구는 검단구와 서해구로 나눠져 행정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구는 올해 500여 명의 공무원 인력이 필요하다고 시에 요청했다. 인천지역 내 10개 군·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퇴직 및 검단구 등으로 옮겨가며 발생하는 결원 등을 고려해 요청했다.  

 

신규 공무원들이 검단구와 서해구에 9월 이후에나 투입되면서 행정 공백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서구 관계자도 “다른 군·구에서 전입 인원을 받겠지만 결원이 발생하는 상황은 불가피하다”며 “신규 공무원들의 임용 전까지 기존 공무원들이 업무를 조금씩 부담하는 형식으로 행정 공백을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관련 부서 내 공무 인력들이 이를 분담해야 한다. 자칫 행정 과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임용 시험은 인천시에서만 시행하는 것이 아닌 전국 단위인 만큼 임의로 시험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최대한 공평하게 결원 비율을 맞춘 만큼 업무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나 관련 기관 등이 자체적으로 조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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