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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성장률 추락·사업 표류”…유정복 시정 정면 비판

성장률 하락·건설업 위축 지적…“민생경제 전반 악화”
제물포 르네상스·뉴홍콩시티 비판…“용역만 남고 성과 없어”
“성과보다 발표, 실행보다 용역”…시정 운영 방식 전면 비판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경제 지표와 주요 사업 성과를 근거로 ‘성과 부재’를 강조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 의원은 22일 출마 선언 자리에서 “인천시민들은 단 하루도 멈춰 선 적이 없는데 시정의 제자리걸음으로 도시가 멈춰 있다”며 “2022년(박남춘 시장 재임 마지막 해) 6.8%였던 성장률이 6.0%, 3.1%로 떨어졌고 지난해 잠정치는 마이너스 0.5%까지 곤두박질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과 몇 년 사이 7.3%포인트가 허공으로 사라진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폭”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던 건설업은 마이너스 3.8%로 위축됐고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민생 경제 전반이 악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정책 사업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2014년, 2018년, 2022년, 올해까지 이름만 바뀌며 계속 추진 중이지만 정작 실행 성과는 없고 행정 계획 용역에만 88억 원이 투입돼 남은 건 용역보고서뿐”이라며 “뉴 홍콩시티 역시 12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투자 유치 실적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트램 3개 노선은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GTX-D·E 노선은 여전히 미확정 상태, 공공의대는 타당성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공약은 제시됐지만 결과가 없었고 예산은 사용됐지만 시민 삶에 남은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재정 운영 문제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3년 누적 적자가 2조 5000억 원에 이르고 각종 용역비로만 132억 원이 투입됐다”며 “재정 부담은 늘었지만 시민이 체감할 성과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시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성과보다 발표가 많았고 실행보다 용역이 많았다”며 “인천 시민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느냐가 중요한 만큼 계획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쟁력도 부각했다. 박 의원은 “행정가의 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평생 인천에서 살았고 연수구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왔다”며 “고등법원과 해사법원 유치는 원내대표로서 법사위와 긴밀히 소통해 관철시킨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정치 경험과 자원을 활용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대통령실,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 예산과 규제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인천은 역대 시장 연임 사례가 없을 만큼 시민의 선택 기준이 높은 도시”라며 “결국 시정을 통해 평가받고 성과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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