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시작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가 역설적으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불러왔다. 하루 새 3만 4000명 넘는 이용자가 SK텔레콤을 떠나면서, 통신 시장 재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인(28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을 이탈해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3만 413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는 8729명에 그쳐, 순감소 인원은 2만 5403명에 달했다. 이탈한 이용자 가운데 약 60%가 KT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날 2만 1343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LG유플러스에도 1만 4753명이 새로 가입했다. 알뜰폰(MVNO)으로 옮긴 고객까지 감안하면 실제 이탈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은 지난 18일 발생한 해킹 사고 이후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당시 “해커에 의해 악성 코드가 유포돼 일부 이용자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보안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됐다. 이달 초만 해도 하루 평균 200명 안팎이던 이탈 규모는, 사고 발표 이후 26일 1665명으로 급증했고, 28일에는 3만
◇ 경기이음온학교 교육과정 수요 조사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이음온학교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본격 지원한다. 29일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 ‘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와 2026학년도 개설 과목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소속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희망 과목의 수강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3일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교사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22일에는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이음온학교’는 2025학년도 상반기에 ▲인공지능 기반 생물 정보학 기초와 활용 ▲인공지능의 기초 ▲경제 수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교과를 개설‧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수업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EVSIS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충전기를 점검하는 '이브이시스 키퍼' 캠페인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전국 현장을 방문해 충전기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29일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EVSIS는 5월 초 가정의 달 연휴를 앞두고 전국 EVSIS 플랫폼 충전기와 환경부 충전기 등을 대상으로 '이브이시스 키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포함한 전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전국 충전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충전기 이용이 증가하는 연휴를 앞두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항목은 충전건과 외함 파손 여부, 버튼 작동 여부, 통신 및 결제 오류 여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업데이트, 충전량 및 충전속도 테스트, 충전기 주변 환경 정리 등이다. 임직원들은 충전기 외관과 기능을 모두 꼼꼼히 점검하며 전 사용 과정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EVSIS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국 직영 유지보수망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격 관리 시스템과 365일 콜센터 운영을 통해 충전기 품질을 지속적으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하나의 칩과 운영체제만으로 탑승자 각자가 별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5’에서 미디어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미디어텍 차량용 시스템온칩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에, LG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동시 다중 사용자(CMU; Concurrent Multi-User)’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CMU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에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뒷좌석 승객은 게임을 각각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가 필요했으나, CMU 솔루션은 단일 OS로 다수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어 리소스를 절약하고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했다. 사용자는 각자 로그인 계정,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 보호 기능까지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LG
동부건설이 서울에서 연이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과를 거두며 본격적인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부건설은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24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 동, 64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약 210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3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학원가가 밀집한 목동 생활권과 가깝고 고척초와 오류중, 고척고 등 초중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고척 도서관과 고척 스카이돔, 이대목동병원, 고척근린공원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여가시설은 물론 신도림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최상의 주거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남부순환로가 근처에 있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착공이 예정돼 있고 향후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서울 경전철 목동선 및 신구로선 개통도 계획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자연 친화적인 조경 설계, 다양한
SK에너지가 주유소 현장의 청결 수준을 높이기 위해 5월 한 달간 '클린데이' 캠페인을 시행한다.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청결 미션을 실시하고 우수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SK에너지는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한 달간 '향기로운 봄, 기름때 날려 봄' 슬로건 아래 '클린데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맞이 대청소처럼 주유소를 보다 깨끗하게 정비해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전국 SK주유소 운영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어진 청결 미션을 수행한 뒤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청소 미션은 주유기 밑판 닦기, 주유건과 노즐집 청소, 바닥에 흘린 기름 제거 등으로 구성됐다. SK에너지는 캠페인 종료 후 청결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 주유소 120곳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배달앱 쿠폰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한층 깨끗해진 환경에서 주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이번 5월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총 3차례 클린데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 캠페인 운영을 통해 주유소 현장에 청결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배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표 목표치(50개 사)보다 많은 규모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준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뿐 아니라 제조업체 등 다양한 산업이 신청해 정책의 확대 시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업종별 선정 기업은 ▲제조업 40개 ▲서비스업 12개 ▲정보통신업 10개 ▲도·소매업 9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5개 ▲건설업 5개 ▲기타 2개 사다. 신청 기업 중에는 이미 주35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 운영 중인 기업이 효과가 높다고 판단해 30시간으로 추가 단축을 신청한 사례도 있었다. 일부 기업은 경기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시범 운영한 후 신청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도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합의를 통해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중 택1 방식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여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선정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신한카드가 핀테크 기업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술 기반 대출 리스크 관리 모델’ 관련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ICLR(국제표현학습학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5’에 등재됐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개인신용대출 리스크를 제어하고 금리를 최적화하는 멀티태스킹 AI 모델에 관한 내용으로, 고객의 금리 민감도가 리스크 발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영업과 리스크간의 최적 균형을 도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한카드와 PFCT는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대출 승인 기준, 금리 정책, 마케팅 전략 등 신용대출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 전반을 연구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별 신용 위험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 및 관리 운영이 가능한 AI 융합 리스크 관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리스크 관리 모델을 실환경에 적용해 고객별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도 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세대학교는 오는 5월 15일, 한세통합예술상담센터 주관으로 명지의료재단 예술치료센터가 개최하는 ‘5월 한낮의 로비음악회’에서 한-중 음악치료연주단이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낮의 로비음악회’는 명지의료재단이 200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설립한 ‘예술치유센터’의 예술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입원 환우와 보호자, 내원객, 의료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문화 치유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000회 이상 개최되며 환자 중심의 치유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세대학교 한-중 음악치료연주단은 2024년 11월부터 ‘한낮의 로비음악회’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연주단은 한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치료 전공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내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경숙 한세대학교 교수는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기회이자, 음악치료가 지역사회에서 창의적으로 활용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 모두가 학문적 열정과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15일 오후 12시 50분, 명지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사진 무료 촬영’을 내세운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료를 믿고 촬영에 응했다가 원본 파일 제공료와 고가의 액자·앨범 비용을 요구받는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무료라더니 앨범 안 사면 사진 못 받아” A씨는 최근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고 5만 원의 예약금을 송금했다. 하지만 일정 문제로 촬영 7일 전 취소를 요청하자 업체는 “예약금은 환불이 안 된다”고 통보했다. B씨는 무료 촬영 후 사진을 받으려다 “액자 구매가 필수”라는 안내를 받고 수십만 원을 결제해야 했다. ◇ 피해 해마다 증가…계약해제 거부가 대부분 한국소비자원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무료 사진 촬영 관련 피해는 꾸준히 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2년 312건, 2023년 329건, 2024년에는 47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이미 115건이 접수됐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228건의 피해구제 신청 중 무료 촬영 상술과 관련된 건수는 182건(14.8%)에 달했다. 이 중 계약해제를 둘러싼 분쟁이 75.3%인 137건으로 가장 많았다. ◇ “무료 촬영” 내세워 평균 7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