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동씨 별세, 이광식(의정부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위)씨 부친상 = 14일, 대구 달서구 삼일 병원 장례식장 302·303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울진군 온정면 선영. ☎0507-1398-4400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 당원으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신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저는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며 “저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며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고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주식 파킹’ 의혹,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경기신문은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없거나 출마를 포기한 경기도 내 지역구를 대상으로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가늠하는 여론조사를 진행,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해당 지역구는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 없이 선거가 치러지는데 후보군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모두 수도권을 핵심 승부처로 꼽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구는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태다. 첫 번째로 뇌물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정찬민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용인시갑’ 유권자의 마음을 살펴본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용인시갑 지역구는 국민의힘보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민주당은 48.8%, 국민의힘은 35.2%로 응답해 13.6%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가 95% 신뢰수준에 ±4.3%p인 것을 고려하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7%, 기타정당은 2.3%로 기록됐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0.3%, ‘잘모름’도 1.7%로 나타났다. 연령별
윤석열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아스라엘 군의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낙관은 금물”이라며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15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총격과 납치도 자행되고 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 75년간 아랍국가 연합세력과 네 차례, 레바논과 두 차례, 하마스와 네 차례 각각 전쟁과 무력 분쟁을 치른 바 있다고 윤 대통령은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 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들의 물가 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에 대한 보안 관리가 허술해 북한 등이 언제든 시스템에 침투해 투‧개표를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과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을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에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선관위가 보유한 전체 장비 6400여 대 중 약 5%인 317대만 진행돼 전반적인 별도 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선거의 제도적 통제장치는 고려하지 않고 기술적 측면에서 해커의 관점으로 취약점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며 “과거의 선거 결과 의혹과 결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우선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침투할 수 있고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사전 투표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또 다른 방탄 전략”, “여당 패싱”이라며 사흘째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집중된 여론을 희석하려는 얄팍한 속셈”이라며 “또 다른 방탄 전략임이 뻔히 보인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진짜 민생을 위한다면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90여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일하는 국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떼쓰기식 영수회담보다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민생에 대해 치열히 논의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대변인 역시 “팽개쳤던 민생을 운운하며 방탄용 영수 회담을 입에 담으니 ‘사심불구’(蛇心佛口·뱀의 마음으로 부처의 입을 흉내 내는 꼴)”라며 “여당을 패싱하는 오만한 발상을 멈추고, 김기현 대표가 여러 차례 제시한 여야 회담 자리로 나와 민생을 살피라”고 논평했다. 박대출 정책위원장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과거 발언을 소환해 반격에 가세했다. 박 정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홍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 공방에 이어 국군의날인 1일에도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으며 추석 밥상 주도권 잡기에 열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국군 장병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강력한 안보를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을 거론하며 현재 국군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1일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의 헌신으로 이룩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끈임없는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킨 우리 국군 장병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지금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굳건한 안보력만이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지켜진다’는 원칙 아래 국민의 안전한 삶이 영위되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병들의 더 나은 복무 여건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군의 뿌리를 훼손하고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도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틀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민생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불통은 기스네스북감”이라며 거듭 회담을 촉구했다. 윤석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 등으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중대한 과오에 대해 (이 대표는 우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겪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뜬금없다”면서 여야 대표회담부터 응하라고 촉구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게는 것이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 제안 자체는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이지 여당 총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회에서 논의할 민생 현안은 여야 대표끼리 만나 협의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이라며 “격에도 맞지 않는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형사 피고인’으로서의 책임 희석하는 신분세탁 회담에 매달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민생정치 회복을 위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먼저 진정성을 보이라”며 “제1야당 대표와 여당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 대화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철규 사무총장 역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전 정권과 비교하며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이라는 말은 대통령이 여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에게 “정부는 국제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통해 여러분과 후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29일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여러분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는 오늘의 이 자리로만 그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일 걸렸다”며 “너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를 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 이번 방한이 그동안 여러분이 겪은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지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