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각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슈퍼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필수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영업점 축소와 같은 오프라인 채널의 감소로 고객 접근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슈퍼앱을 둘러싼 금융권의 변화를 살펴보고, 대안으로 제시된 은행대리업의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금융환경이 비대면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영업점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오프라인 채널의 영역이 점점 줄어들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금융접근성에 대한 우려 또한 상당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대리업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금융사고 책임 등 현실적인 리스크도 만만치 않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21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점포는 총 4037곳이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상반기(4795곳)보다 15.8%(758곳)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ATM 또한 2만
KB국민은행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응원박스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관악구에 위치한 청소년센터에서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이 담긴 응원박스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제작된 응원박스는 전국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 종료 예정이거나, 시설 퇴소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100명의 자립청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온기를 전하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국민은행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응원박스 지원이 청년들의 꿈을 향한 여정에 힘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은행이 토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IRP 신규 가입 시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토스 고객 중 신한은행에 IRP를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토스 모바일앱 계좌개설 페이지를 통해 신한은행 IRP를 신규 가입하는 선착순 5000명의 IRP 계좌에 1만 원을 제공한다. 개인형 IRP는 퇴직금 수령 또는 본인이 직접 적립금을 납입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연간 900만 원까지 최대 16.5% 세액 공제가 가능해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으며, 퇴직소득세 절세효과까지 있어 노후준비에도 좋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토스와의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적립금 혜택도 받으시고 연말 정산을 대비하시면서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인 ‘나의 퇴직연금’을 통해 다양한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카드가 서울시와 함께 미혼남녀 100명을 위한 특별한 만남 행사 ‘설렘, 인(in) 한강’을 개최한다. 21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다음 달 23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 거주 25~39세(1999년생~1985년생)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한강 요트 투어 ▲레크리에이션 게임 ▲연애코칭 ▲1: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행사 마무리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할 경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거주지·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 사항은 서울시 여성가족실에 문의하면 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 건전한 여가를 즐기며 청춘남녀들이 인연을 찾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결혼과 육아를 망설이는 청년층에게 동기부여가 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배터리 케어 리스’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배터리 케어 리스를 이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이용기간과 연간 주행거리가 60개월, 1만 5000km의 단일 옵션으로 고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인기라는 설명이다. 배터리 케어 리스는 현대캐피탈,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이 1년 5개월여의 삼각 협업 끝에 만든 합작 상품으로, 소비자가 전기차를 리스로 이용할 때 전기차에 탑재되어 있는 배터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 해당 상품은 전기차 배터리의 10년 후 잔존가치를 리스 가격에 미리 반영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선도 구매 방식을 적용, 고객들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적인 가격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배터리 케어 리스에는 현대캐피탈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배터리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고객은 리스 이용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 앱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지원하는 기업 4곳 중 1곳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불공정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민주·전북 부안) 의원이 공정위와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의 'KDB 신성장 4.0 지원자금'을 지원받는 257개 기업 중 63곳이 최근 5년 사이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초일류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는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산은은 올해부터 혁신품목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KDB 신성장 4.0 지원자금' 대출상품을 도입했다. 해당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4곳 중 1곳이 불공정기업인 셈이다. 적발 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청업체에게 대급을 미지급하거나 계약서를 미발급하는 등의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61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공동행위 38건 ▲부당지원행위 7건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4건 ▲부당한표시광고행위 3건 등이었다. 이는 산은이 공정위 선정 '하도급거래 상습법위반사업자'만 '윤리경영' 항목에서만 참고지표로 활용하고,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등 그 외 '공정위소관 법률' 은 평가항목에서
IBK기업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25일부터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감면권을 0.1∼0.4%p 축소한다. 상품별 금리감면권을 축소해 사실상 금리를 올리는 것. 기업은행은 비대면 상품 중 i-ONE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를 0.3%p 높인다. i-ONE 전세대출 상품의 경우 고정형과 변동형을 각각 0.4%p, 0.2%p 인상될 예정이다. 대면 상품의 경우 ▲주담대(5년·10년 주기형) 0.2%p ▲주담대(혼합형 및 그 외) 0.1%p ▲전세대출(고정형) 0.3%p ▲ 전세대출(변동형) 0.1%p씩 금리가 오른다. 또한 신용대출, 일반부동산대출(주담대 제외) 등이 포함되는 기타대출 금리는 0.2%p, 전문직군을 대상으로 한 파워신용대출 금리는 0.4%p 인상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주담대 중 1주택자 생활안정자금의 담보물건별 대출 한도를 연간 1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에 하나증권과 함께 복합점포 영업점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을 개점했다. 해당 점포에서는 예·적금, 대출과 같은 은행 거래뿐 아니라 주식, 채권과 같은 증권 업무까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개점한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은 네이버와 네이버 계열사들의 기업거래 편의성과 임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설됐다. 이번 ‘네이버그린팩토리점’에서는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하나금융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사내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원격 금융 상담 및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앞으로 네이버 임직원을 위한 전용 특화 자산관리 상품도 선보인다. 해당 점포의 인테리어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네이버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 컬러를 통일감 있게 적용, 임직원들이 친근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 날 개점식 행사에는 박애너스 네이버 책임리더, 노세관 네이버 I&S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승열 하나은행장,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 등이 참석해 하나금융그룹과 네이버 간 파트
DGB금융지주와 iM뱅크(구 대구은행)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융지주와 은행이 동시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양 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컨설팅 착수 등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직원들의 직책별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책임을 사전에 정하는 제도로,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 여기에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취임 이후 지주와 은행에서 꾸준하게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황병우 DGB금융 회장(iM뱅크 행장 겸직)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DGB금융과 iM뱅크는 책무구조도의 효율적인 관리조치의 이행을 위하여 책무관리시스템을 별도로 마련해, 부서단위에서 대표이사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 임직원들의 점검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양 사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금융당국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흥국화재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흥국 플로깅’을 개최했다. 21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의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총 90명이 참가했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뜻한다. 흥국 플로깅 참가자들은 나무집게, 장갑, 친환경 쓰레기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받은 후 왕복 4km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코스 완주 후에는 ‘흥줍킹상’ 시상식이 열렸다. 참가번호를 추첨해 ‘흥줍킹’ 10명을 뽑고 친환경 화장품 세트 또는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제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으로 친환경 텀블러를 지급했다. ‘친환경’ 가치를 담아내려는 노력은 현장 곳곳에서 발견됐다. 참가자 휴게공간으로 친환경 나무 부스가 설치됐고, 온 가족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친환경 포토박스도 설치됐다. 또한 커피는 개인별 텀블러에, 간식은 비건 샌드위치로 제공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친환경 캠페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준비했다”며 “어린 자녀들도 환경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