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롭게 출시한 우리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홍보대사로 나섰다. 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WON MTS’출시 직후 직접 앱을 설치하고 고객 관점에서 주요 기능들을 이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고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개발자들을 격려하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탑재해 우리WON MTS의 장점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우리WON MTS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먼저 이용해보고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출시한 ‘우리WON MTS’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 직관적인 UI와 함께 빠른 거래와 전문가 수준 정보 접근성, AI기반 맞춤형 컨텐츠 등이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우리WON MTS’를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과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
KB국민은행이 SKT와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T멤버십 고객에게 환전 서비스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한국과 해외에서 무료로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SKT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해당 고객은 SKT T멤버십 앱을 통해 국민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편하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총 17개 외화를 환전할 수 있다. 또 ▲USD ▲JPY ▲EUR의 경우 90%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환전 신청한 외화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 및 인천국제공항 내 국민은행 환전소에서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로밍 등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통신사 고객들이 KB국민은행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전, 송금 등 외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억 원 이상의 성금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1억원 규모의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피해지역 이재민의 비상식량, 의약품,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은 물론, 임시 대피소 마련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 확보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은 현지 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Hana Microfinance Ltd.)를 통해 피해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추가적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도 이날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미얀마 짯(한화 약 1억 4000만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대한 적십자 및 미얀마 적십자를 통해 재난 피해자 및
은행권이 정부·민간기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창업부터 폐업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을 이수한 소상공인에게는 대출금리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2일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소상공인진흥공단 등과 함께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체계와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소상공인 컨설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서비스 및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를 돕는다. 컨설팅을 이수한 소상공인에게는 금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은행권은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발전돼 온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확장해 자금 공급·채무조정 등 금융과 창업·운영·폐업 컨설팅 등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창업자와 소상공인은 은행과 컨설팅 기관을 통해 상권 분석, 비즈니스 모델 마련, 금융지원과 경영지원과의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우리은행 기업금융(IB)그룹이 여의도 파크원 타워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의 자본시장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PE자산운용에 더해 우리은행 IB그룹 까지 모두 여의도로 모이게 됐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행사에는 정진완 은행장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대표,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 등이 참석해 인수금융, 대체투자, 구조화금융 등 IB분야 협업을 위해 의기투합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나라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 PE, 자산운용사들은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IB조직을 이전하며,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IB그룹의 거점을 여의도로 옮겨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IB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은 여의도의 다른 금융회사들과 활발한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IB그룹의 여의도 이전은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한 우리은행의 도전”이라며 “우리금융그룹 IB 관련 계열사가 여의
높은 먹거리 가격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초 3%대에서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10월 1.3%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 반등해 올해 들어서는 1월(2.2%), 2월(2.0%) 등 계속 2%대에 머무르고 있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렸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으나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1%와 4.9%씩 상승했다. 특히 돼지고기(6.5%), 김(32.8%), 수입쇠고기(5.6%) 등의 가격이 전달보다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 가격 또한 1년 새 3.6%나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2월(6.3%)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제유가가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높은 환율 수준으로 석유류 물가가 올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서비스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지난해보다 3.1% 올랐다. 외
'직을 걸겠다'며 상법 개정안에 찬성 입장을 보였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금융위원장과 통화해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이냐고 재차 묻자 “위원장께 드린 말씀을 하나하나 알려드릴 순 없으나 입장을 드린 건 맞다”라고 답했다. 다만 "부총리와 한은 총재께서 연락이 와 시장 상황이 어려우니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말리셨다"며 "일단 내일(3일) 아침 열리는 F4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에 따라 대통령의 복귀 여부도 무시하기 어려워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께 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 국민들 앞에 약속을 드렸고 본의 아니게 권한대행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린 것도 맞아서 누군가가 책임지는 게 여전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이견을 드러내며 '직
공매도 재개의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확정되자 하루 만에 반등해 2520선을 되찾았다. 1일 오후 2시 5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15포인트(1.82%) 오른 2526.27을 기록 중이다. 공매도 재개에 따른 충격으로 전날 25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날 30.12포인트(1.21%) 오른 2511.2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정했다는 소식을 알린 오전 10시 45분께부터 강해졌다. 선고기일이 확정되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개인은 각각 576억 원과 1176억 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38억 원 매도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9.17포인트(2.85%) 오른 692.0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6억 원을 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억 원, 7억 원 매도세를 보였다. 탄핵심판 이후 조기 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정치 테
새해 들어 안정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금융지주들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비상등이 켜졌다.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지주들의 기업가치 제고(Value-up)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2.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점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약 16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후 야간거래 시간대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1477원까지 치솟았다. 환율 상승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격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지연 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부과 조치(4월 2일, 현지 시각)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4월 예정된 미·중 무역 분쟁 이슈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 선호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유럽지역의 전략적 거점 확대를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개설했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열린 개점식에는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무역관장,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을 비롯해 폴란드 진출 국내 지상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한국·폴란드 협력과 K-방산 진출에 힘써 온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전(前) 주한 폴란드 대사가 참석해 지점 설립의 의미를 더했다. 폴란드는 동·서유럽과 모두 맞닿아 있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K-방산, 전기차, 이차전지 기업들이 진출하며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국내기업 현지 법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 서비스 등 금융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또 국내기업 진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3년 말 지점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지난해 7월 폴란드 감독 당국의 지점 신설 인가를 받아 2025년 4월 한국계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