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중국 허베이성바둑협회와 국제스포츠 온라인 친선바둑대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30일 “오후 3시부터 화성시 소재 YBM연수원에서 국제스포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도 자매결연·우호협력 도시인 중국 허베이성바둑협회와 온라인 바둑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바둑협회와 허베이성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가별 주니어, 동호인, 학생부에서 15명을 선발, 총 30명이 참가해 중국바둑 룰을 적용해 OGS 플랫폼으로 1인 1경기씩을 진행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스포츠 교류가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오늘 대회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해 국제스포츠 분야 교류와 협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진행이 가능한 행사의 경우 적극 검토해 체육 활성화를 위해 능동적 대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중국과의 온라인 바둑대회를 허베이성 외에도 7~8월 중 중국 충칭시와 장쑤성과의 2차례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이재명)가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했다. 30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우철)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영화배우 이문식이 함께 참여했으며, 수확한 감자는 모두 탈북민 아이들을 위해 ‘한꿈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외국인 근로자 등 수급이 여의치 않아 농가 일손이 부족한 시기, 감자 수확 농가에 일손을 돕게 돼 기쁘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선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사회공헌은 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이라 생각되며,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역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 기관들의 참여가 확산되길
수원삼성블루윙즈 소속 권창훈이 와일드카드로 차출돼 2021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 창단한 수원삼성은 7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30일 광화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하 울산현대),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엄원상(광주FC) 등이 포함됐다.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에는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권창훈(수원삼성), 김민재(베이징궈안) 3명이 선택받았다. 권창훈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로 2개 대회 연속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당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권창훈은 한국의 8강 진출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감동 재현에 나서는 권창훈은 “오늘이 스물일곱 번째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면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수원삼성은 1995년 ‘한국축구에
인천유나이티드가 중앙 수비수 강민수와 측면 수비수 김창수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인천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중앙 수비수 강민수와 K리그 및 J리그 모두를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창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민수는 2005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이래 전북, 제주, 수원, 울산, 상무, 부산 등을 거친 베테랑 수비수로 K리그 통산 414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34경기에 출전했다. ‘골 넣는 수비수’ 강민수는 15득점 3도움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탄탄한 수비력으로 2010년 수원의 FA컵, 2011년 울산의 리그컵, 2015년 상무의 K리그 2 우승 등을 이끌었다. 특히 2012년 울산 소속으로 ACL에 나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2006년 일본과의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총 33경기에 출장했다. 같은 날 입단한 김창수는 2004년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은 후 대전, 부산, 울산 등을 거치며 K리그 282경기에 나서 8골 20도움을 올렸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36경기
지난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무브먼트의 중장기 로드맵이자 미래 전략과 계획이 담긴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했다. IOC는 기존 25개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 종목을 더해 총 28개 종목(세부종목 300개 이하)만을 허용해온 것에서 벗어나 세부종목 310개 이하 및 올림픽을 개최국 조직위원회에서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올림픽은 ‘올림픽 어젠다 2020’이 적용되는 첫 번째 올림픽이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클라이밍, 스케이트 보딩, 가라테, 서핑, 소프트볼, 3x3 농구, 육상 4x400 혼성 계주, 철인 3종 경기 혼성 단체 계주,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도, 없어졌던 종목이 다시 부활하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종목 중 스케이트 보딩과 서핑에 대해 소개한다. ◇스케이트 보딩 좁고 짧은 널빤지 바닥 양쪽 끝에 두 개씩 작은 바퀴가 달려있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하강, 회전, 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인 스케이트 보딩은 도쿄올림픽 신설 종목 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종목이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에서 제안한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대학 선수들의 활약이 씨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경장급(75kg 이하) 전성근(경기대)과 용장급(90kg 이하) 김태하(인하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권부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출전할 수 있어 보통 일반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부가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5개, 동 9개를 획득해 대학생들의 패기를 선보였다. 이변은 경장급(75kg 이하)부터 시작됐다. 전성근은 결승서 최원준(경남대)을 만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연달아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장급(80kg 이하)에서는 일반부 유환철(용인시청)이 최창민(세한대)을 2-1로 꺾고 우승을 거둬 일반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성현우(연수구청)는 청장급(85kg 이하) 결승전에서 이용훈(울산대)을 상대로 연이은 잡채기로 승리를 챙겼다. 용장급(90kg 이하)에서는 김태하(인하대)이 잡채기로 정종진(영남대)를 꺾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최성민은 선수권부 장사급(140kg 이하)에서도 김민호(경기대)를 쓰러트리며 우승을 차지,
경기도청 여자컬링 ‘컬스데이’와 남자컬링 경기컬링연맹이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경기컬링연맹은 2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남자부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7-10으로 패했다. 1엔드 경북체육회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경기컬링연맹은 2엔드서 2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경기컬링연맹은 4엔드 2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7엔드 3점을 획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1엔드 경북체육회가 3점을 뽑아낸 것과 달리 경기컬링연맹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패배로 2년 연속 국가대표 자리를 노린 경기컬링연맹은 2차전과 3차전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경북체육회를 꺾고 다시 한번 비실업팀 신화를 쓰고 싶다는 경기컬링연맹 스킵 정영석의 바람은 아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경기도청 여자컬링 ‘컬스데이’ 역시 강릉시청 ‘팀 킴’에 패하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춘천시청 ‘팀 민지’와의 준결승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2년 만에 국가대표 탈환에 나선 경기도청 ‘컬스데이’
박상훈(의정부시청)이 2021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박상훈은 29일 강원도 양양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4일 차 남자일반부 템포레이스 10km 경기서 12점을 얻어, 배승빈(8점·강진군청)과 박영균(2점·서울시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같은 팀 최태호(의정부시청)는 2점을 기록, 4위를 차지해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 대회 2일 차인 지난 27일 남자일반부 독주 1km에서도 1분 2초 318로 우승을 차지한 박상훈은 남자일반부 템포레이스 10km에서 1위를 달성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2일차에선 남중부 200m에 출전한 최태호(중흥중)가 11초 4를 기록,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남중부 템포레이스 3km에 출전한 서지훈(의정부중)이 22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 1일차인 26일에는 인천 계산중이 남중부 단체 추발 3km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박예빈(계산여중)이 37초 349의 기록으로 여중부 독주경기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날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스프린트에서는 인천광역시청이 1분 7초 296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계산중은 남중부 단체스프린트에서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리는 라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베네수엘라와 라투아니아가 어려운 상대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것부터 준비를 잘할 생각”이라며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오는 1일 라투아니아 카아우나스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라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A조에 속한 한국은 각각 1일과 2일 맞대결을 펼친다. 2연전에서 반드시 1승을 올려야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객관적 전력상 1승을 거두는 것은 쉽지 않다. 조 감독은 리바운드와 압박 수비를 통해 베네수엘라전을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조상현 감독은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두 팀 모두 상대하기 힘든 것은 분명하지만 도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투아니아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자들이 많아 감독으로서 속상한 부분”이라면서 “대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의 첫 정기공연이자 수원시립공연단 제15회 정기공연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을 빛냈다. 동성애, 학교폭력, 치매 부모 봉양 등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회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그것들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연출을 맡은 구태환 예술감독은 어린시절 외삼촌의 손을 잡고 놀라가던 동네 영화관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본의 논리로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현실에서 이 작품은 사라지지 않는 아픔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충청도 어느 작은 시골, 재개발로 인해 폐관을 앞두고 있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곧 철거될 시골 영화관이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의 얼굴에선 슬픔을 찾기 힘들다. 마치 사라지는 것에 익숙한 듯, 그들은 이곳에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레인보우 시네마’ 폐관을 돕기 위해 내려온 조원우(송진우), 그와 동성 연인 관계인 신태호(한윤춘), 치매를 가진 어머니를 홀로 모시고 사는 김정숙(이경), 사람들과 마주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