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 시에 따르면 감염병 발생 억제와 유행 방지를 목표로 ‘2025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촘촘한 감염병 감시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4개 주요 전략 방향과 10개 추진과제·34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전략 방향으로 ▲감염병 위기 선제적 대응·대비 고도화 ▲감염병 감시망 구축 및 지역특화 감염병 관리 강화 ▲상시 감염병 퇴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 이행 ▲감염병 대응 민관 협력 등을 설정했다. 특히 시는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에 집중한다. 국회에서 발의된 감염병예방법 일부 개정안의 심사 진행을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 운영하고, 결핵 인식개선·고위험군 검진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숙인과 무자격 체류자에 대한 검진도 확대한다. 지난해에 이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 외에도 ▲생물테러 초등 대응요원 역량 강화 ▲신종·미래 감염병 대비 격리입원치료 병상 운영 및 확충 ▲감염병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제·개정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인천시가 천사지원금으로 든든한 보탬이 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천사지원금 지원 사업은 1세부터 7세까지의 아동에게 연 120만 원씩 모두 84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되며, 신청하면 이듬달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12개월이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으로, 부 또는 모와 주민등록을 함께 두고 인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다만 부모가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기는 매년 아동의 생일로부터 60일 이내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그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소급 지급도
인천시교육청이 검단신도시 과밀 학급 문제를 하나씩 푼다. 시교육청은 서구 지역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 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소통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등 택지 개발로 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일부 학교에서 과밀 학급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서부교육지원청과의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서구 6학교군 고등학교·검단신도시 지역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검단지역 소통협의회에서 신설 학교 정상 개교가 제안됐다. 2028년까지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개교할 예정이다. 여기에 학교 신설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가칭)검단7초등학교와 (가칭)검삼고등학교를 오는 4월과 7월 각각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인천이음고 학생 배치(1학년 14학급 419명, 2학년 9학급 248명)와 불로중 학급 증설(3학급)도 마무리 지었다. 또 모듈러 교실 설치, 학교 운영비 추가 지원, 과대 학교 인력 충원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통학구역 조정, 지정
새 학기가 코앞인데, AI 디지털교과서를 두고 갈등이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인천의 학교 현장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반발이 나오면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법적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추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듬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일단 교육부는 1년의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 과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시범 도입은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겼다. 강경숙(조국혁신당·비례) 의원이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에 따르면 전국평균 신청률은 32.4%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대구가 1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49%)·충북(45%)·경기(44%)·제주(41%)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 전체 학교 534곳 중 20%인 108곳만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7번째다. 오락가락 혼란 속, 교육부가 불이익을 준다는 소문까지 돈다. 지난 24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는 학교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를 해체하고 ‘미래전략혁신부’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시장은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제2회 전국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성숙한 지방자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토론을 펼쳤다. 유 시장은 “대통령과 국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 중앙집권적인 권력 구조를 지방분권형으로 바꾼다면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을 넘어 세계 G3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그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의 수험생을 1등에서 50만등까지 줄 세우는 시험”이라며 “사교육 문제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가 대입 시험을 관리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와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는 중앙정부의 핵심 부처인 기재부와 행안부를 해체수준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획하는 가칭 ‘미래전략혁신부’ 역할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금도 경제력과
인천 중소규모 관광기업을 키울 디딤돌이 준비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다음 달 25일까지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과 ‘기업 간 협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관광 활성화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은 모집 유형에 따라 입문형·소상공인 등 250만 원, 기본형 500만 원, 심화형 1000~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4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 간 협업 지원 사업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규 관광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 원도심 활성화 협업, 인천 섬 및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협업 등 6개 주제를 대상으로 제안된 사업모델 중 총 4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뿐만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킹·판로개척 지원 등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tourbiz.it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태현 관광산업실장은 “지역 내 중·소 규모 기업에 다양한 사업화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노동인권을 알려줄 전문강사를 키운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노동인권교육 전문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인권교육 전문 강사 경력이 있는 외부 활동가 63명이 참여한다. 연수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이해 ▲일의 의미와 미래 노동 ▲노동인권 실천과 사회참여 ▲아르바이트를 위한 노동법 ▲강의역량 Jump-up ▲ 노동인권교육 표준 교안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후 검증을 거쳐 선발된 강사들을 ‘2025년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전문 강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양성된 전문강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노동인권 지식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인권교육을 추진해 학생들의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인천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다.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명칭 개정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중구에 시립도서관으로 처음 개관해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천지역 대표도서관으로 2008년 지정됐다. 2009년에는 남동구로 이전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해 인천의 옛 지명 ‘미추홀’로 도서관 명칭을 변경했다. 문제는 2018년 인천 남구가 미추홀구로 행정구역명을 변경하면서 생겼다. 미추홀도서관과 미추홀구의 명칭이 유사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명칭 개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명칭 개정은 인천지역 홍보와 함께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현재 다른 시도의 경우, 서울도서관·경기도서관·부산도서관·충남도서관 등 지역명을 활용한 도서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명칭 개정 관련 시민 의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인식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내 공공·작은도서관 11곳
인천시가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중학교 입학 예정자인 2018년생과 2012년생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집단 면역을 강화하고 감염병을 예방하는 게 목표다. 보건소와 학교가 협력해 매년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기록을 확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한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의 필수예방접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교 입학 예정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일본뇌염, 여학생이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까지 포함해 총 3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학부모께서는 자녀가 입학 전에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확대하는데, 인천에선 관심 밖이다. 다른 도시는 일찌감치 팔을 걷었다. 외국인 유치가 인구 유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나 부산시 등의 경우, 유학생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홍보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에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인천에선 반응이 영 미적지근하다. 2023년부터 도입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신청한 적이 없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강화군과 옹진군, 동구는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도전하지 않았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해 적합한 외국인의 정착을 장려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기존 인구감소지역 89곳에서 인구감소관심지역 18곳을 포함, 모두 107개 지역으로 대상지가 확대됐다. 게다가 쿼터 배정 방식·지역특화 우수인재(F-2-R) 비자 발급 요건이 개선되며,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 부분도 신설됐다. 특히 지자체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유치 정책도 수립할 수 있다. 인구 유입의 실마리가 될 수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