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인천시는 ‘다름에 대한 관용’을 주제로 문화 다양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개최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이주민들의 삶을 지칭하는 용어인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시작된 아시아 유일의 전문 영화제다. 올해는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미림극장에서 영화 상영·강연·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29개국 총 75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전년 대비 사전 예매율이 약 70% 증가했고, 개막작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다’와 ‘파보리텐’, ‘알제리 전투’ 등이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국내외 출품작 공모에서 역대 최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아스포라의 상징적 장소인 개항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명실상부 인천 최대의 영화제로서 관객 접근성을
인천에 해양대학교가 생길 수 있을까. 항만도시인 인천에는 해양산업 전문 인력을 키우는 해양대학이 없다. 인천해양과학고·인천해사고 졸업생들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상황이다. 해양대 설립은 해묵은 현안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다른 지역 반발 등에 매번 가로막혔다. 지난해 인천대와 목포해양대 통합 방안도 논의됐다가 접혔다. 지역 내 대학에 해양 관련 단과대를 설립하는 쪽도 검토했으나, 정작 대학들은 큰 관심이 없다. 수정법으로 학생 수가 정해져 있어 만약 단과대가 새로 생기면 조정이 불가피해서다. 인천시는 계속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검토를 거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통해 공여 구역에 대학 설립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마저도 실현되긴 어렵다. 이미 공여구역에 따른 사업계획을 거의 확정했기 때문이다. 만약 대학 유치 등 다른 방향으로 결정되면 국비 약 3700억 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해양대 유치에 팔을 걷은 건 인천만이 아니다. 올해 1월 이병진 국회의원(민주·경기 평택을)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양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1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교원의 심리 정서적 마음 안전망을 다시 점검해달라며 당부했다. 도 교육감은 전날 대전 학교 내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피살사건을 언급하며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학교라는 공간에서 어린이가 교사에 의해 살해된 충격적이고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원의 심리 정서적 마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학교 현장지원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안전”이라며 “교직 적성 및 인성검사,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살펴달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11일 올해 공립 중등학교 보건·전문 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 구분 모집 27개 과목에서 373명, 장애 구분 모집 4개 과목에서 5명 등 모두 378명이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 58.5%, 남성 41.5%이며 졸업자는 80.7%, 졸업예정자는 19.3%로 나타났다. 합격 여부 및 성적조회는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인천시교육청 온라인 채용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4일 교육청에 방문해 임용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규 임용 후보자 직무연수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로 5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민의 순자산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부채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 빈곤실태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2018~2023년 자료 중 인천 거주자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852가구·1998명으로 소득·자산빈곤, 이중빈곤 실태와 인구유형별 전국 통계를 비교해 정리했다. 인천시민의 소득 현황을 보면 시장소득은 2019년엔 전년 대비 연 318만 원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2020년 17만 원, 2021년 53만 원, 2022년 253만 원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62만 원, 256만 원, 290만 원씩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총자산 중 순자산 비율은 인천 76.6%, 전국 82.4%로 5.8%p 낮았다. 하지만 부채 비율은 인천 23.9%, 전국 17.8%로 6.1%p 높았다. 자산불평등도 전국 평균을 웃돈다. 2018년 순자산 하위 50%와 상위 20% 간 격차는 인천 28.7배로 전국 32.1배였으나, 2023년에는 인천 43.4배, 전국 33.9배로 인천의 자산불평등 격차가 커졌다. 시장소득을 기준으로 중위 30%의 이중빈곤율
인천시가 미혼 청년들의 만남부터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까지 책임진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미혼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는 ‘아이 플러스 만남드림(커플축제&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실시한다. 아이플러스 만남드림은 ‘커플축제’와 ‘나만의 결혼식’으로 나눠 추진된다. 커플축제는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24~39세)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1회당 100명씩 연간 5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나만의 결혼식은 지역 내 공공예식장을 이용하면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최대 100만 원)를 지원하게 뼈대다. 시는 ‘나만의 결혼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부담까지 줄일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발표한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인 ‘천원주택’ 공급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날 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인천시는 9일 유 시장이 다이 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부임을 축하하고, 실질적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다이 빙 대사는 주유엔(UN) 중국대표부 부대표를 역임한 국제 현안 전문가로, 지난달 27일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은 2019년부터 인차이나포럼을 공동 주최하며, 이를 국내 최고 수준의 중국 교류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올해 창립 10년을 맞이하는 인차이나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다이 빙 대사는 “한중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현재의 국제 및 지역 정세 속에서 양국이 함께 노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며 “인천시가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인천은 인차이나포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사업 등을 통해 국내에서 대중국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회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한중 지방정부 교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올해 3월부터 ‘광역형 비자’가 도입되는데, 인천시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는 지난 7일 법무부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중점을 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광역형 비자는 전국 동일 기준이던 비자발급 요건을 시·도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접 설계하는 게 뼈대다. 올해부터 2년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유학 비자(D-2)와 특정활동 비자(E-7)에 우선 적용된다. 유학 비자를 받으려면 재정 능력과 영리목적 취업활동 금지 등을, 특정활동 비자의 경우 직종과 학력, 경력 요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했다. 시는 광역형 비자를 통해 원하는 외국인 인력 유입이나 유학생 유치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 등록외국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148만 8353명에 달한다. 경기도가 46만 7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6만 5544명)·경남(10만 2333명)·충남(9만 6687명)·인천(8만 9129명) 순이었다. 인천의 등록외국인 중 유학 비자와 특정활동 비자 발급자는 각각 5460명, 2490명으로 집계됐다. 일단 시는 유학 비자로 광역형 비자를 정했다. 외국대학의 유학생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인천 주요 관광지와 서울 롯데월드가 이어진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7일 롯데월드와 ‘주요 베뉴 연계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인 ‘상상플랫폼’과 롯데월드의 서울 내 3개 사업장인 ‘어드벤처·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를 연계해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상상플랫폼×롯데월드’ 연계 단체·개별 관광객 상품 개발 및 유치, 보유 시설 및 매체, 홍보 채널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마케팅 등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용 FIT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영종도 주요 관광지와 월미도, 상상플랫폼, 개항장 일대를 거쳐 롯데월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백현 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이자 관광 명소인 롯데월드와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지역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교통사고·범죄·재난 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예방 시설물 설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안전시설물 설치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안전 모델을 발굴해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달부터 사전 준비 단계를 진행하고 이후 상반기 중 사업계획 수립, 공모 신청 및 심사를 거쳐 2개 군·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군·구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해당 지역의 안전 취약지에 시설물이 설치된다. 시설물 설치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안전예방 시설물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느끼는 안전감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사회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