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기희망정치연대는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 찬성, 4대강사업 찬동, 언론악법 찬성에 동조한 도내 현역의원 20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4·11총선의 유권자 심판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대는 “이들은 국민이 부여한 직위를 1% 특권층을 위한 정책을 펴는데 악용하고, 경제주권과 방송까지 미국과 조·중·동에 넘겨줬다”면서 “이들의 행위를 똑똑히 본 만큼, 도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심재철·손범규·차명진·신상진·신영수·김영선·김영우·한선교·김태원·김학용·남경필·박순자·원유철·유정복·이사철·임해규·정병국·주관덕·전재희 의원과 민주통합당의 김진표 의원 등을 심판 대상자로 규정했다.
4·11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경기지역 52개 선거구에 등록 후보는 총 178명으로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개 선거구인 인천은 3.2대 1을 보였다. 25일 경기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총 178명의 후보 중 새누리당 후보가 52명으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고 후보 단일화를 꾀한 민주통합당 후보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45명과 7명의 후보를 냈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4명, 국민생각당 3명, 국민행복당 6명, 미래연합 2명, 정통민주당 11명, 진보신당 3명도 등록을 마쳤고 무소속 후보도 4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 총선 후보자들의 경쟁률은 3.4대1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의 경쟁률 4.6대 1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후보자간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곳은 성남 중원구로 무려 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수원을(권선)과 안양만안, 부천오정, 평택을, 고양일산서, 남양주갑, 화성을이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등록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도 공개됐다. 도내 178명의 평균 재산은 20억95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고 재산가는 농우바이오 전 회장으로 1천462억673만원을 신고한 고희선 새누리
남경필 새누리당 수원병(팔달) 후보는 최근 행정안전부 조상명 자치제도과장, 수원시 홍성관 행정지원국장 등과 선거대책사무실에서 만나 수원시 제5구청 신설문제를 협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제5구청 신설 요구에 대해 행안부의 조 과장은 “자치단체 기구 개편 때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다만 행안부 현안과제는 행정구역 통합이기 때문에 수원·화성·오산 통합이 이뤄지면 통합 때 구청 신설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고 통합이 부결되면 수원시 구청 문제를 별도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이에 대해 “수원시 인구는 현재 112만명이고 2014년 광교·호매실지구가 입주하면 13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선거구 누더기 조정 같은 수모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안부 조 과장의 수원시 현지 출장은 남 후보의 협조전화를 받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지시로 이뤄졌다.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4·11 총선주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속속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정(영통) 후보의 ‘선거사무소 릴레이 개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소신있는 새로운 정치’를 기치로 19대 총선에 임하고 있는 임 후보는 24일 4시간여에 걸쳐 정책 설명과 유권자와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선거사무소 릴레이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으로 국민들을 현혹시켜 정치생명만을 연장시키는 것은 진정한 정치가가 아닌 ‘정치꾼’에 불과하다”며 “영통은 지난 8년여 간 침체된 채 세월만 흘려보냈다”며 “수원예고 유치 및 외국어교육센터 건립과 자영업자 특별조치법 제정, 분당선 연장선 차질 없는 완공 및 광역버스 노선 확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추진, 삼성전자 연구단지 연구인력 정착 여건 마련 등을 반드시 실현해 명품교육도시, 행복 1번지 영통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178명의 후보자 중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자는 총 43명으로 24%에 달했다. 특히 한 지역구에서는 2명의 후보가 체납과 병역미필, 전과기록 3관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전과가 3건 이상인 후보도 6명이나 됐다. 후보 등록과 함께 후보자들의 재산총액·병역사항·납세(체납)·전과기록도 공개, 도내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1억원이고 고희선 새누리당 화성시갑 후보로 신고액이 1천462억673만원으로 최고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에 반해 문갑돈 자유선진당 안양만안 후보와 전선진 미래연합 안성 후보가 재산 0원을 신고해 대조를 이뤘다. 경기지역 등록 후보 연령대는 50대가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51명, 60대 31명 등의 순이었다. 정선진 미래연합 안성 후보가 올해 25살로 최연소 후보로 등록됐고, 김두섭 국민행복당 김포 후보는 82세로 최고 연장자로 기록됐다. 경기 후보 중 군 미필자는 총 25명으로 이중 52%인 13명이 수형으로 인해 군복무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비별로는 남성이 161명(90%)인데 비해 여성 후보는 17명(10%)으로 여전히 남·녀 불균형 문제가 심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과의 갈등으로 3월 회기에서 처리하지 못한 안산·광명·의정부 등 도내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이달말 처리키로 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7일 간사 회의를 열고 고교평준화 동의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 회의 일정을 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3월 안산·광명·의정부 등 3개 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시행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이달안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고시할 수 없어 내년 3월 예정된 해당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은 “교육청과의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도민 피해가 우려되는 교육 현안을 계속 미룰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의회는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의 새해 업무보고 거부에 따른 김상곤 교육감의 사과와 해당 공무원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도교육청 관련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경기도방문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야권연대를 위한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화성의 한국농수산대학을 방문한 뒤 “야권연대 과정에서 경선 시비로 말이 많다”고 물은데 대해 “여러 잘못된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민간인 사찰문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철저하게 수사를 해 책임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것이 제 입장이며 당의 입장도 그렇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한국농수산대학 임직원과 재학생·졸업생 등 10여명과 가진 좌담회에서 “우리나라 농수산업의 미래가 이곳에 있는 것 같다”면서 “젊은이들이 외형적인 스펙(학력, 자격증 취득) 쌓기에 몰두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방향”이라며 자신의 교육관을 피력했다. 그는 “농수산업은 미래성장의 동력이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여러분이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며 격려했다
4·11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2일 도내에서 116명, 인천에서 25의 총선 주자들이 정식 후보등록을 마감, 본격 총선레이스에 돌입하기 위한 출진채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반 현재 도내의 경우 52개 선거구에 총 11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인천에서는 12개 선거구에 25명이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총 31명 등록해 가장 높은 등록율을 보였고 민주통합당 23명, 무소속 20명, 국민행복당 3명, 자유선진당 2명이 등록했다. 국민생각당과 통합진보당, 미래연합, 정통민주당, 진보신당은 각각 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수원갑(장안)과 성남 중원, 안양 만안, 고양 덕양을, 고양 일산서, 남양주갑 등 6개 지역에서 4명씩의 후보가 등록해 가장 높은 등록율을 보였다. 수원을(권선)과 수원병(팔달), 고양덕양갑, 남양주을, 안성에 각각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수원에서는 현역의원들이 모두 첫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에 돌입했다. 수원을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한 정미경 의원과 정 의원을 밀어내고 공천권을 따낸 배은희 의원이 나란히 후보등록을 마쳤고, 무소속
4·11총선의 수원지역 야권 단일후보들이 ‘더 좋은 수원만들기 8대 공약’과 ‘6가지 수원시민과의 약속’을 통해 수원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이찬열(수원갑)·김진표(수원정) 의원과 신장용(수원을)·김영진(수원병) 후보 4명은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99% 서민과 중산층의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아오겠다”며 8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분당선·신분당선·신수원선·수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허브 ‘더 빨라진 수원’을 만들고, 수원·화성·오산 3개시 행정구역 통합으로 ‘더 커지는 수원’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고 광교테크노밸리·삼성전자·중소기업·수원지역 대학을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더 잘사는 수원’을 만들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르네상스 사업으로 과거·현재·미래가 함게 숨쉬는 ‘더 활기찬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 4개 권역에서 출발하는 ‘논스톱 출퇴근’ M버스 개통과 청년·여성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비정규직 비중을 50%에서 절반 수준으로 축소,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과 노인틀니 50% 급여대
박봉현·박광직 정통민주당 화성갑·을 후보는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오만한 공천’이라고 비난한 뒤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민주당의 정통성, 화성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정통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간절한 욕망과 기대를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이용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세력은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라며 “화성시민의 열망과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두려움, 엄중한 책임감으로 당당하게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 갑·을에서의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의 오만한 공천이 얼마나 화성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위인지를 화성시민이 현명한 선택으로 증명해 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