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허재안 의장)는 지난 16일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해 구성된 ‘도의회-경기도 합동TF’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통행료 인하 관련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단장과 이재준(민·고양) 부단장을 비롯해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홍창호 교통건설국장,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교통연구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현 제도하의 통행료 인하 방안 등을 연구하고, 관련법과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TF팀 단장을 맡고 있는 김경호 부의장은 “남부구간에 비해 2배 넘게 책정돼 있는 서울외곽 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와 휴게소 설치 등 주민편익을 위해 도의회와 도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경기북부지역 시민단체 등과도 연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11총선을 앞둔 당내 경선에서 기존의 여·야 당협위원장(새누리당)이나 지역위원장(민주통합당)이 낙천되면서 ‘조직력과 지역장악력, 인지도에 앞서 경선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종전의 공천 경쟁에서 일찌감치 지역관리나 행사·경조사 등 유권자 접촉을 통해 여론조사나 모바일·현장투표 등으로 치러진 당내 경선과정에서 사실상의 정치 신예들이 상대 후보보다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던 당협·지역위원장들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내면서 이같은 ‘경선전 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수원을(권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간 고소·고발전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신장용 예비후보와 이기우 예비후보간의 대결. 2010년 지방선거 출마로 지명도를 끌어올린 신 예비후보와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위원장을 맡아온 이기우 예비후보간 대결이었다. 개표 결과 신 예비후보가 모바일(2천171)과 현장투표(418)에서 모두 2천589표를 얻으면서 1천92표(모바일 973, 현장 119)를 득표한 이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마한 뒤 4년동안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지세력을 키워왔지만 결국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15일 김문수 지사와 만나 서울농생명과학대 부지의 활용방향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농생대 이전부지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원칙 아래 동물원과 식물원·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가족단위 관광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농생대 부지와 이전하는 농진청 부지 등이 어우러져 서둔동에 서울대공원같은 관광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은 옳은 설정”이라며 “주민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면 경기도가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에서 중대 역할을 맡아 새누리당 대선 승리를 위해 다선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선거를 좌우할 중부지역, 중년층, 중산층, 그리고 중도계층 등 ‘4중 기반’의 확실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갑(장안) 예비후보는 15일 장안구 내 경로당과 요양원들을 방문해 장안구 실버정책공약을 설명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어르신들에게 “지금 대한민국이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데 반해, 우리 수원장안의 어르신들이 설 자리가 자꾸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노인복지는 열일을 제쳐두고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으로만 하는 복지가 아닌 실질적으로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노인복지정책에 있어 핵심사안”이라며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복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장안구 내에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전담하는 실버 일자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돌보미 프로그램’과 ‘생계지원 예산확보’를 골자로 하는 실버정책법안을 국회등원 후 연내 상정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잇따른 공천 발표에 거세게 몰아쳤던 ‘무소속 바람’이 태풍에서 미풍으로 바뀌고 있다. 다음주 22일부터 4·11총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야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데다, 공천탈락한 현역의원 대부분이 공천결과에 승복, 불출마를 선언하고 16일부터 이틀간 경기 23곳과 인천 5곳의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이 실시되면서 선거구도 또한 1대1 맞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후보는 도내 52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25개 선거구에 34명이다. 인천의 경우 7개 선거구에 9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천 및 당내 경선후보 선정에 반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10여명을 포함하면 50여명 선에 이르고 있지만, 지역내 인지도나 후보경쟁력 등이 떨어지거나 출마 포기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제 출마자는 30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의 경우 절반 가량이 본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일부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아직까지 선거사무실도 없거나 아예 선거운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자치단체장 무소속 후보는 홍건표 전 부천시장, 이효선 전 강명시장, 박주원
경기도의회가 전국최초로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 등록제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민생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오진)는 1년6개월의 특위 활동의 결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사회적기업·예비사회적기업에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신설했다.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역의 과제를 사업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며,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사업체로써 경기도가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의미한다. 이와 아울러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목적에 따라 유형별 재정이나 사회보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의 인력·재원을 활용해 필요한 서비스와 재화를 사회적기업의 형태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며, 향후 시·군은 환경사업·교육 등의 지역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위탁할 수 있게 된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권오진(민·용인) 위원장은 “인건비지원 중심의 사회적 기업이 한계에 다다른 현시점에서 사회적 기업 경영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일거리 중심의 기업지원이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 활발히 이뤄지기를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이 15일 경기도교육청 배갑상 감사담당관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유급보좌관제 도입 및 의회사무처직원 인사권 독립과 관련해 도의회와 도 집행부간 법정공방을 벌인 적은 있지만 현직 의원이 집행부 간부를 상대로 형사 고소·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육의원은 이날 수원지방검찰청에 낸 고소장에서 “배 감사담당관이 1월 중순쯤 자신의 SNS에 ‘이 의원이 사사건건 교육청 감사업무에 개입한다’는 등의 제목을 달아 특정 보도를 스크랩 게재했고, 지난달 9일 도의회 업무보고와 같은달 27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이 의원이)감사 업무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는 허위 사실이고 이로 인해 명예가 실추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쯤 도교육청 대변인실이 법인카드로 유흥비 2천만원을 사용한 것을 발견하고도 이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의원은 고소장 제출에 이상성명 발표를 통해 “지난 2년간 때로는 지나치리만큼 경기도교육청의 정책과 사업에 무조건적인 지지와 협력을 해준 8대의회에 대해 존중과 감사는 고사하고 경시하고 대립하는 태도는 결코 교육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든든한 후원자 노릇을 자처했던 도의회 민주통합당이 결국 도교육청에 대해 밀월관계를 청산하는 ‘절교’를 선언했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은 16일 제265회 임시회 4차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본회의 출석 거부에 따른 대응조치로 4월 회기 보이콧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월 회기는 김 교육감이 마지막 4차 본회의까지도 출석을 거부하면서 의사일정이 모두 파행되고 말았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다음달 회기의 보이콧 여부를 의총에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로 정한 본회의 출석 규정마저도 어긴 채 의회를 경시하고 있는 김 교육감과의 협의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원인 제공자인 김 교육감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도의회와 도교육청간 갈등이 수습되지 않은 채 4월 임시회가 파행을 거듭할 경우 당장 상정된 안산·광명·의정부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여부마저 무기한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 대표의원은 조속한 의회 정상화로 안산·광명·의정부 3개 지역 고교평준화 동의안을 이번 회기안에 처리해줄
4·11총선의 관리 및 심판 역할을 맡게 될 선거관리위원회가 눈코 뜰새없이 바빠졌다. 공명선거 실현을 입에 달고 사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정성종(54) 사무처장을 만나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관리하는 입장을 들어봤다. 정 처장은 “모든 직원들이 이번 선거를 유권자 중심의 선거로 치러내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3대 중요 선거범죄인 ▲비방·흑색선전 ▲공천헌금·선거인 매수 등 돈선거 ▲사조직 등 불법선거운동조직 등에 대해 단속활동을 집중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11 국회의원선거 관리 방향은.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19대 총선의 관리방향을 ‘유권자 중심의 선거’로 정하고, 유권자들이 좀 더 선거에 관심을 갖고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행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제출한 5대 핵심공약과 선거공보 전체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선거인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투표소에 출입 할 수 있도록 도내 486개 투표소에 휠체어 임시통로를 설비할 계획이다. 정확한 선거정보를 제때 유권자에게 제
야권연대 경선을 제외한 민주통합당의 경기·인천지역에서 마지막 당내 경선이 실시된 고양 덕양을에서 송두영(47) 전 한국일보 기자가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다. 송 후보는 이날 실시된 경선에서 1천717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을 662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939표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송 후보는 이에 따라 새누리당 김태운 의원과 본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최원식(48) 민주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이 1천818표를 획득, 203표차로 김희갑 전 국무총리 정무수석을 물리치고 후보로 확정됐으며 통합진보당 박인숙 후보와 야권연대 경선을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