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6·4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범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4일 전국 17개 시·도 지도과장 및 특별기동조사팀장을 대상으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예방·단속 대책회의’를 갖고 각 시·도선관위에 예방활동 강화·단속체제를 정비토록 했다. 선관위는 입후보 예정자들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방선거와 관련한 위법행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는 ‘돈 선거’와 공무원의 불법선거 관여 등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특별기동조사팀을 투입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각종 행사장을 계속적·반복적으로 방문해 인사하거나 명함을 배부하는 행위 ▲지역주민 체육대회·관광행사 등의 금품 찬조행위 ▲당내 경선에 대비해 당비대납을 통해 당원을 모집하는 행위 등을 꼽았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친수구역’ 지정을 둘러싸고 당론으로 채택한 지정반대 촉구결의안과는 달리, 이번엔 지원건의안을 발의하고 나서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이 친수구역법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외 상황’을 이유로 친수구역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에 적극 지원을 촉구하면서 ‘당론’과 ‘지역챙기기 소신’에 대한 엇박자 안건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안승남(민·구리) 의원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적극 지원건의안(이하 건의안)’을 발의,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279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으로 계획된 사업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4대강 사업의 후속사업 격으로 “수자원공사의 4대강 투자비(8조원) 회수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해왔다. 한강 상류 취수원으로 쓰는 서울시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가 한강 수질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힌데 이어,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구리 월
윤화섭(민·안산)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경표(민·광명)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프랑스 칸영화제 외유 및 거짓해명 파문이 엉뚱하게도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불똥이 튀었다. 도의회 민주당 김주삼(민·군포) 대표의원은 3일 “윤 의장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팀에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보고서를 전달해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 관계자와 경찰·검찰 등 3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윤 의장의 칸영화제 외유와 관련한 비위사실 접수에 따라 사실확인 조사에 착수(본보 6월3일자 1면 보도)했다. 김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는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행동하고 잘못했을 경우 선거에서의 표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돼 있다”면서 “이번 권익위의 조사와 관련해 ‘순수한 의도’가 아닌 ‘다른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경기도가 재정위기로 감액추경까지 검토중인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지방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국비에 매칭한 지방비 투입 시 도의회에 사전 심의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고보조사업을 위해 투입된 국비도 사전 심사를 통해 삭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월권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새로운 국고보조사업에 지방비를 투입하기에 앞서 의무적으로 도의회 심의를 받는 내용의 ‘경기도 재정부담 소요예산 사전심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조례안은 소요예산의 20% 이상 지방재정의 부담을 수반하는 (국고보조)사업을 새로 시행하기 전 반드시 도의회에 정책내용을 보고하고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도지사는 도의회 심의내용을 존중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국고보조사업 예산은 지방재정(도비, 시·군비)으로 20% 이상을 충당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신규 국고보조사업을 심의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011년 경기도의 2012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남한강 가을축제’가 4대강 달성 축하홍보 행사지원금이라며 국비 5억원을 삭감해 관련 지자체와 홍역을 빚기도 했다. 당시 삭감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은 1일 도당 사무처장에 한대희 전 중앙당 사무부총장을 내정하는 등 사무처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정책실장에는 박경필, 조직실장에 이금재, 전략기획실장에 김환근, 대외협력실장에 고영원, 지방자치실장에 김이기를 각각 임명했다. 또 총무국장에 김하선, 조직국장에 제정환, 교육연수국장에 황우철, 홍보미디어국장에 서남권, 직능국장에 최동식, 당원관리국장에 윤성문 등을 내정했다. 신임 한 처장은 1962년생으로 오랫동안 시민사회 활동가로 일해 왔으며, 지난해 민주통합당의 초대 사무부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태년 위원장은 “도당을 새롭게 혁신하고 도민의 신뢰받는 조직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 직원들의 문화복지 지원에 나섰다. 중기센터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안성시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안성시의회 이동재 의장,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 한경대 태범석 총장,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구본길 안성협회장을 비롯해 안성시 소재 중소기업 임직원 총 36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의 팝스앙상블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을 맡은 경기팝스앙상블은 ‘The girl from lpanema’, ‘거위의 꿈’, ‘낭만에 대하여’, ‘마이웨이’ 등 우리에게 낯익은 13곡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지쳐있는 중소기업 임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총 5
<속보> 국민권익위원회가 경기도의회 윤화섭(민·안산) 의장의 칸 영화제 외유와 거짓해명 등(본보 5월23·24·27·29일자 1·3면)과 관련해 윤 의장의 비위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관련기사 3면 국민권익위는 윤 의장에 대한 부패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3일부터 7일까지 신고사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윤 의장이 산하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에 나선 사실을 밝히고 외유를 나서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윤 의장이 본인이 나가는 해외출장에 대해 구두승인을 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권익위 관계자를 비롯해 검찰과 경찰이 5일간 도의회에 상주, 관련자 진술 등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사무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권익위 조사에 앞서 사무처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익위 조사와 관련해 자료요구나 출석 진술 시 총무담당관실을 통해 사무처장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필요시 의장의 확인을 받도록 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입 단속’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공문을 통해 출근·중식 시간 엄수와 무단이석 금지 등
경기도의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도의원 후생복지 및 지역선심성 예산에 대한 끼워넣기가 매년 도마 위에 오르면서 도의회가 ‘쪽지예산’을 막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박승원(민·광명)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민원성 예산을 끼워넣는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규칙은 ‘예결위가 소관 상임위의 예비심사 내용을 존중해 심사한다’고만 돼 있다. 매년 신임 예결위원장 역시 상임위원회에서 끼워넣기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예결위 내의 끼워넣기에 대해서는 제동장치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개정규칙안은 예결위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세출예산 각항의 금액을 50%이상 증감하거나 새 비목(費目)을 설치할 경우에는 상임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새로 담았다. 박 의원은 “예결위가 상임위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던 쪽지예산을 끼워넣거나 상임위 의견을 무시한 채 항목별 예산을 지나치게 증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안건 발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해 의원보좌관제 편법도입 논란을 빚은 경기개발연구원 의정연구센터 설립·운영예산 (16억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칸 외유’와 ‘거짓 해명’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윤화섭(민·안산) 의장 거취와 관련해 곤혹스런 고민에 빠졌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대표단 회의를 소집, 윤 의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는 윤 의장의 사퇴 여부를 두고 찬반 논쟁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에 찬성하는 측은 “윤 의장이 민주당은 물론 도의원 전체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것과 함께 “새누리당이 불신임안을 제출키로 결정한 가운데 민주당이 이에 반대한다면 당대당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어 민주당이 결코 이롭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반해 사퇴에 반대하는 측은 “두 차례에 걸친 사과는 물론 오는 7일 본회의에서도 사과하겠다고 하는 등 진정성있는 사과를 했다”는 점과 함께 “민주당 소속의 의장을 사퇴시키자는데 민주당이 동조한다면 민주당 내 분열로 비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찬반 논란을 거듭하면서 대표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민주당은 3일 오전 10시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윤 의장의 거취에 대해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윤 의장 사태로 다시
경기도의회 윤화섭(민·안산) 의장의 ‘칸 영화제’ 외유를 둘러싸고 거짓 해명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윤 의장이 거짓 해명에 대한 해명조차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해주고 있다. ▶관련기사 20면 윤 의장은 지난 22일 ‘칸 외유’를 위해 도의 중요행사에 불참하면서 지역행사와 백모상 등의 거짓 해명한 것을 재해명하는 과정에서 “칸 영화제 참석이 매년 관행상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윤 의장이 칸 외유 여비를 반납하자 칸에 동행했던 김경표(민·광명)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역시 반납의사를 밝히며 “여비 반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 앞서 다녀온 의원들이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인식될 소지가 있어 반납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매년 아무런 문제없이 이어져온 ‘관행’이 이번 일로 문제가 될까 우려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었다. 이들 두 명 모두 이번 칸 외유가 ‘관행’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사무국 관계자는 “내년도 원활한 도비 확보를 위해 윤 의장 등 도의원 2명의 칸영화제 출장비용을 댔다”며 이번 외유가 고질적인 ‘보은성 외유’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윤 의장과 김 위원장의 주